둘이 여행을 갔어 일박이일로 수영장도 있는 곳이어서 수영복 챙기라고 말했고 챙길 목록 다 적어서 보내줫는데 속옷을 까먹고 안챙겨서 지금 입고 있는 것 밖에 없고 수영복도 그냥 지금 입은 옷 입고 하려고 안가져왔다길래 편의점에서 속옷 하나 사라했거든? 근데 그냥 이거 입고 가서 수영하고 말려서 다시 입으면 안되냐는 거야 그 순간 아침부터 입고 온 팬티 입고 수영하고 빨지도 않고 말려 놓고 마르면 저녁에 다시 입고 다음날도 그거 입고 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정이 뚝 떨어졌어,,,내가 예민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