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치마바람이 좀 있었는데 학교 찾아와서 상담은 아니여도 동아리 봉사 가고 (단순 봉사가 아니라 스카이 캐슬처럼 아예 행사 부스하고 막 그랬어) 그러면 엄마들 와서 봐주시는데 울엄만 한번도 안와보고 그거까진 이해하는데 그 봉사 끝나면 너무 힘들거든 애기들 봐주고 막 교육봉사랑 페이스페인팅 해주고 이런거라 근데 데리러 온다 약속하고 안오고 전화하니깐 화내고 (엄마 자고 있었더라고..) 학원도 다닐때 불가피하게 서울로로 가게돼서 매일 왔다 갔다 하는데 기차오 첫차 타고 가서 막차타고 오는데 많은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엄마들 ( 내 친구들) 은 가끔 쉬는날 올라와서 밥도 사주고 그거 아니여도 학원 상담도 같이 가주는데 약 10년?? 동안 이 전공 하면서 한번도 엄마가 입시 그런거 상담 가본 적도 없어 내가 학원 다 찾고 뭐하고 그랬거든... 근데 엄마는 하는 법을 모르겠대 밥도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혼자 해먹었고 공부학원은 다닌 적 없이 고등학교때 전교 1등도 했는데... 그냥 막 고등학교 애들 보다보면 엄마랑 백화점도 같이 가서 뭐 사주고 힘들면 엄마 부르고 이게 너무 부러운데 내가 욕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