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자면 싸웠다기보단 좀 서로 감정상해서 지금 아무 말 안 해 애인이 술먹음 아무 말도 안 해. 내가 먼저 침묵깨려고 연예인 주제나 기타 이슈들 말해서 겨우 말 좀 하거든. 근데 내가 말 안 하면 자기도 아무 말 안 해서 늘 내가 먼저 주제 꺼내다가 오늘도 조용하길래 진짜 짜증이 나서 나도 그냥 아무말 안했거든 긍까 자기가 먼저 한다는 말이 "이거 맵다" "매워서 콧물난다" 이런 혼잣말같은걸 하는거야. 그렇네 나도 콧물나네 이러고 대화단절됐지 뭐. 대화주제라기엔 혼잣말같아 애매하고 여전히 대화주제 본인이 먼저 찾을 생각은 없어보여서 기분상하더라고. 같이 술마시면 우리 술만 마시면 너무 대화를 안 하고 그래서 좀 그렇다고 했더니 자긴 얘기한다고 한건데 내가 안 받아줬대 그래서 나도 좀 화가나서 내가 여태 대화주제 먼저 찾고 꺼낸건 기억못하냐, 말 건 것도 대화주제라기보단 혼잣말에 가까워서 내가 대답하기 애매해서 그랬다 이래서 둘이 좀 감정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