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주변에서 자꾸 집순이인 나를 불쌍해해;

자꾸 20대때 밤새서 술먹고 외박하고 자주 소개팅해야한다고 이러는데...난 잠은 집에서 자고싶고 숳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면 만족하거든..?ㅠㅠㅠ그리고 자주안나가도 행복하고 연애할생각업고.ㅠㅠㅠㅠㅠ근데 ㄹㅇ 불쌍하게봐...못즐긴다고 하

[익인1]

그래도 한번나가면 야무지게 놀고오지 않아?

[글쓴이]

응응 내기준 나름 막차까지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고 만족하게 놀다오는데...그게 부족하다 생각하나봐 하 난 이정도면 ㄹㅇ 충분한데 분명히 후회할거라고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야...

[익인1]

나도 집 좋아서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딱 볼일보러 나가는데 진짜 세상행복한데ㅠㅠ 다들 너무하다 증말 요즘 일주일에 한번 어디가는 거 빼고는 집운동집 이게 끝이고 그것도 차가지고 왔다갔다고 누구 만나기도 귀찮은데 말이야ㅠ

[익인2]

아 나도 난 중반이긴한데 왤케 집에만 있녜 난 집이 젤 좋은디 불쌍하게 보는거 짱나ㅜ

[글쓴이]

진짜ㅠㅠㅠㅠ나도 중반이어서 이제 내성향 누구보다 잘아는데......밖보다 집이더 행복한데 별걸다 불쌍하게봐 짱나ㅜㅠ

[익인2]

난 울 부모님이 맨날 그래 성격이 얼마나 모났으면 친구가 하나도 없냐고ㅋㅋㅋㅋㅋ 혼자가 좋다는데,,, 정말 피곤하다ㅜ 힘내자 칭구야,,,

[글쓴이]

진짜ㅠㅠㅠㅠ우리부모님도 그런다..ㅎ 살다살다 혼자가 좋다는것도 불만인 사람들이 많다는걸 새삼 느낀다 화이팅집수니...흑흑

[익인3]

아.. 진짜 그런 사람들 볼 때마다 너무 답답해 왜 성향이 다른 걸 이해를 못해주지..?? 무조건 틀리다고 생각해

[글쓴이]

그니깐ㅠㅠㅠㅠ그사람들 매일 나가 논다고 내가 뭐라한적 단한번도 없는데 왜 나한텐 자꾸 이러는지 모르겠우...계속 이러니깐 내가 진짜 틀린건가싶기도하고..

[익인4]

아 나도... 맨날 불쌍하게 보고 올해 코로나 터져서 걍 아무때도 안 나가고 집에있었는데(코로나 아니었어도 집에있어씀) 어떻게 집에만 있냐고 왜 밖에 안 나가냐고 그러고 좀 그래...

[글쓴이]

나도 밖에 하도 안나가서 불쌍해하길래 난약속있다고 거짓말도 하는데 새삼 현타와...내가 왜 이런거짓말까지해야하는지ㅠㅠ

[익인5]

이 시국에 나가라고?...
그리고 집순이들이 평소랑 다르게 크게 잔치 벌이고 놀면 힘들어.. 뒷감당이든 사고 대처든 뭐든....
경험담..

[익인5]

그리고 요란하게 논다고 좋은 삶이 아니지라

[글쓴이]

예전부터 알바하는곳 직원분들이 하는 말이라서 코로나 전부터 매번 이렇게 말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니깐 난 외박이나 하루종일노는게 너무 벅찬데..하

[익인5]

보면 살풀이처럼 굿판을 한번 벌여야 에너지가 채워지는 사람이 있고
에너지를 축적하듯이 가만히 있어야 기운이 나는 사람이 있는건데 그 다름을 너무 인정 안해준다..
방식이 다른건데 뭐는 무조건 좋고 뭐는 고쳐야하고 이런게 어딧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