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샤 왜 그랬냐 ㅠㅠ 왜 겨우 초딩되는 아들한테 사상 주입하고 자기 욕심 이루려고 아들 인생을 배린 거냐 ㅠㅠ 밖에서는 마레 전사가 되기 위해 온갖 충성을 보여야 했고 안에서는 복권파 부모님한테 주관적 역사를 들어야 했고 ㅠㅠ 지크는 어려서부터 마레와 에르디아의 두 사상 사이에서 혼란을 겪었겠지,, 지크는 그냥 평범한 그 나이 애들처럼 부모님하고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ㅜㅜㅠㅠㅠ 개슬퍼... 지크 후보생 훈련 잘못하기라도 하면 그리샤 한심하다는 듯이 눈치 주는 거 진짜 개서러워... 지크 어른 되고 나서도 여전히 가족에 대한 애정 남아 있는지 에렌한테 집착하는 거나 길에서 그리샤가 자기 안아주니까 눈물 흘리는 거 짠내나... 티는 안 났지만 둘째 아들인 에렌한테는 그리샤 잘해주는 거 보고 조금 섭섭하기도 했겠지 ㅠㅠ.. . 그리샤가 잘만 해줬어도 인류를 거세시키겠다는 원대한 꿈은 안 태어났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