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힘들다는 이유가 뭐야??

진짜 진짜 몰라서 그러는건데 교수님이 대학원 추천하면 도망가라는 댓글들이 많아서! 궁금해

[익인1]

교수의노예

[글쓴이]

왜..?? 무슨 일 해?

[익인2]

우린 교수 갑질 같은거 없는 진짜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곳이라 교수 부분 뺴고 얘기할게(근데 보통 다른 대학원생들이 힘들어하는 이유의 반이상이 교수때문)
일이 너무 많고 돈을 못벌고 미래가 막막해

[글쓴이]

헐... 혹시 무슨 일을 하길래..??

[익인2]

조교일+수업과제+프로젝트+기타 과에서 필요한 일들..?

[익인3]

우리 과 대학원생분들 보면 9시 출근 9시 퇴근 디폴트+바쁠 때는 더 일찍 출근하거나 새벽에 집감

[글쓴이]

와 진짜 회사보다 더 하네... 진짜 힘들겠다 ㅜㅜ

[익인3]

그리구 교수님이 학부생들한테는 잘해주시는데(나도 그렇게 생각했구...) 대학원생분들이랑 회식했을 때 얘기 들어보니까 대학원생 분들한테는 또 엄청 깐깐하고 그래서 더 스트레스받아하는 것도 있었음ㅠㅠㅠ

[익인4]

오빠 말로는 교수 발닦개 된 기분이랬어

[글쓴이]

헐 그만큼 잡일 막 시키시고 그런건가...

[익인5]

음 현직 대학원생인데 뭔가..학생과 직장인 투잡 느낌?
졸업관련된 연구만 해도 시간부족한데 거기에 교수님께서 국가나 회사에서 사업같은거 가져오시면 일도 해야해서 할 일이 진짜 많아 ㅠㅠ
우리 교수님께서는 내가 모르는 부분 가져가면 잘 도와주시는데
교수님 찐으로 잘못만나면 그냥 일감 대학원생들한테 던져줘놓고 알아서 하라는 식인 분들도 계셔서 진짜 막막하겠더라... 그 와중에 해결못해서 혼나면 엄청 자존감 낮아지는 경우도 있구
차라리 정신적 스트레스에 비해 받는 돈이라도 많으면 괜찮을텐데 아무리 많이 받아도 석사는 160만원 이상 받을 수 없고 100만원도 안주는곳도 꽤 있을거야 (월급은 실험방마다 천지차이)
결국 밤10시에 퇴근해서 집에 가도 해결된 일은 아무것도 없어서 다음날 또 해야한다는 정신적 압박감이랑, 돈도 부족하고, 미래에 잘 될지 알 수도 없고, 여기서 졸업연구까지 막혀버리면사람이 엄청 우울해지더라.. 사실 이게 현재 내 상태야 끌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