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귈 때 욕도 한 적 많고 멋대로 안되면 자기 핸드폰 집어던져서 액정 다 깨지고.. 일단 내가 들은 가장 심한 욕이 ㅅ1111112ㅂㄴ111이었음ㅎ.. 그러고도 헤어졌다 만났다 계속 다시 하다가 걔가 또 진짜 아무것도 아닌 거에 분조장 모습을 보이고 밥같이 먹다가 그냥 짐챙겨소 나가길래 이제 그만만나자는건가보다 싶어서내가 계산하고 나와서 집에 가려는데 막더라고??내가 너무 지쳐서 더이상 대화하고싶지않다고 집에 간다고 하는데 못가게 몸으로 막고 밀치고 뭐 이랬거든? 이게 가장 마지막에 헤어졌을 때 당시인데 저때 전애인이 나 밀치고 몸 잡고 당기고 그래서 나 몸에 멍도 들었었음 근데 걔가 요즘 여자후배들이랑 되게 잘 지내고 자주만나고 그 중에 한명을 마음에 들어한대. 겹지인이 말해준 거야. 근데 뉘앙스 상으로 봐서는 이성적으로 마음에 든다는 게 아니고 그냥 인간적으로 마음에 든다는 느낌이긴 한데.... 이 얘기를 듣고나서 기분이 너무너무 우울해 내가 걔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가스라이팅, 분조장) 우울증에 공황장애 진단받아서 잠깐 병원다닌 적도 있었고 내가 애초에 걔를 먼저 좋아한 것도 아니고 난 관심 없었는데 얘가 워낙 열정적으로 나한테 좋아한다고 하고 거절해도 계속 마음 못접고 그래서 만나기 시작한건데 게다가 외적인 요소도 전혀 내 이상형도 아니고.. 내 친구들 뿐만아니라 겹지인들도 내가 너무 고생했다고 생각하고 걔는 진짜 최악이라고 하거든? 나도 그렇게 느끼고 심지어 걔를 다시만나고 싶은 건 절대절대 아니야 진심으로 근데 왜이렇게 우울한 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