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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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음 쓰니 속상한것도 이해 가는데 상대도 많이 당황스러웠을거 같아 쓰니맘을 전혀 몰랐다면! 갑자기 잘 지내던 사람이 고백하더니 보지말자 해버리니까

[둥이1]

그렇다고 쓰니가 많이 잘못한것도 모르겠음

[글쓴둥이]

응응 나도 그럴것같아서 다음날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카톡한거였는데 거기다대고 굳이 또 화났다고 얘기하니까 좀 서러웠어.. 이제 어차피 못 볼 사이고 내가 어떤 마음인지 다 얘기했는데 꼭 저게 화났다고 얘기했어야했나.. 이런 마음? 많이 잘못한지 모르겠다고 말해줘서 고마워ㅜㅜ 힘이 된다..

[둥이1]

웅웅 그사람이 당황스러울수 있는건 이해하지만 솔직히 고백한사람한테 다시 전처럼 친하게 지내자는건 쓰니입장에선 그사람 욕심처럼 보일수 있으니까 물론 쓰니 배려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그랬으면 쓰니가 미안하다고 했을때 자기는 이런생각으로 말한거였고 본인도 좀 당황스러웠다 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고.. 친했는데 왜 본인 감정만 내세우는지 좀 그런부분이 본인생각만 하는거 같고 그래 마음정리 잘 했으면 좋겠다

[글쓴둥이]

그치.. 딱 내 마음이 이거였어 그냥 마음이 복잡하고 그렇다 ㅎㅎ.. 나만 내 감정 잘 숨겼으면 아무일도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힘들다.. 마음정리 잘 해볼께 고마워!

[둥이2]

생각이 너무 왔다갔다하네
본인이 할 행동에 확신을 가지고 하고
뒤도 돌아보지 말지
혼자 결심하고 후회하고 너무 맘대로야,
죄인같다는 생각도 하지말고
할만큼했다 정도면 돼

[글쓴둥이]

웅웅 그랬던것같긴해.. 나 힘들다고 너무 홧김에 말해버렸어,, 그냥 잊고 지내는게 답이겠지?! 고마워..

[둥이2]

마음 생겨버린 이상 친구로 지내는건 어려운거니까 어차피 이랬어야됐어 ㅎㅎ 상대도 역시 당황스럽겠지만
누굴 탓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
사랑이 촛불도 아니구 맘대로 켰다껐다 할 수는 없으니까 이해해야지
잘못한거 하나두 없으니까 미안하지도 말고 씩씩하게 시간보냉 ! 나중엔 후련할거야~

[글쓴둥이]

웅웅 고마워.. 나랑 짝남이랑 애초부터 서로 생각하는게 달랐으니까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언젠간 왔을 순간인것같긴해! 마음이 많이 복잡한데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고 말해주니까 큰 힘이 된다 진짜로,, 고마워 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