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한살 대학교 자취 할때 이야기 임 한달 용돈 30만원 이었는데 그때 돈 다 쓰고 이만 얼마 밖에 없었음. 갑자기 허리 담이랑 감기가 같이 옴 담이 고질적으로 일년에 한번 씩 오고 한번 오면 일어날수도 없을정도로 허리가 아팠음. 정형외과 가니 척추는 이상없다고 함 근육통인가 해서 물리치료 받아도 전혀 차도가 없었음 그냥 시간이 약이었음(일주일 정도) 허리 뒤쪽이 아프다고 하니 의원 의사가 방광쪽 문제 일수도 있다고 함 그래서 이왕 갈꺼 좋은 병원 가잔 생각에 대학 병원을 감 평일이고 대학병원이 집 바로 코앞이었음 병원에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서 접수하러 그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나고 매스껍더니 그뒤로 기억이 안남 눈떠보니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어떤 의사가 괜찮냐고 하면서 신경외과 가서 접수해라고 함 의사가 그러라고 하니 등떠밀려 신경외과 접수 하고 진료 받고 가정의학과도 갔다옴 오래되서 진찰 내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그 통증 자체가 원인을 알수없단 내용이었음 별 소득 없이 수납하러 갔는데 쓰러지는 바람에 애초에 갈 필요도 없던 신경외과 진료비까지해서 총 10만얼마가 나온거임 대학병원 진료비가 그렇게 비싼줄 몰랐음ㅠㅠ (혈액검사 뭐 그런것도 포함이겠지만) 동네 의원보다 비싸 봤자 만원정도 생각 했다가 깜짝 놀람 학생이라신용카드도 없었고 막막 ㅠ 아픈데 치료를 받은것도 없고 원인도 알수없다 그러고 약처방도 없었음 난 어린마음에 그게 이해가 안갔음 병원에서 아무것도 해결 해준게 없는데 진료비만 10만원이라는게 .. (그땐 진료라는게 꼭 치료를 해야 돈을 내야 하는게 아니란걸 몰랐음) 울며 겨자먹기로 큰언니한테 전화해서 사정 말했더니 돈 붙여 준다고 함(엄마한텐 걱정 할까봐 말못함) 언니가 확인해봐라 길래 인출하러갔는데 잔고가 0원임 ... 하필 그날이 휴대폰 요즘 나가는 날 이었음 ㅠㅠㅠㅠㅠ 진짜 눈물 났음 ㅠ 다행히 언니가 추가로 송금을 해줌 아 그리고 그 원인 모를 허리 통증은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통이었음(담이 맞음) ... 운동합시다 ㅠ 운동 부족인 분들 갑자기 몸 획 꺾지(돌리지)마요 담와요 자매품 뒷목 담 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