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채널에서 장애우란 표현을 쓰네

흠 좀 그릏네

[익인1]

허러... 90년대인줄...

[익인2]

시사채널 맞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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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티비채널이었어....

[익인4]

왜? 장애우가 뭐야? 그럼 장애인이라고 불러야돼?

[익인6]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친구라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 그래서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이라 부르는 게 맞대

[익인4]

오호... 그렇구낭...

[익인7]

응 장애인이 맞는 표현이야

[익인8]

장애우라는 말 자체에 담긴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되게 웃김...장애를 가진 사람은 모두와 친구인가? 무조건 친근하게 대해줘야 하나? 처음 봤어도 친구처럼 도와줘야 한다는 건가?
수동적이고 도움이 필요하고 친구가 되어줘야 한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어서 장애인이라고 쓰도록 다시 바뀜

[익인18]

한 10년 전 까진가 그렇게 부르자고 정했다가 다시 바뀜 익8 댓 참고하면 될듯

[익인9]

헐 나 유치원때 장애인이라 하면 안되고 장애우라 해야된다고 배워서 그게 맞는 표현인줄 알았어.....
그러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장애인 세명 데려와서 걔들이랑 생활함... 걔들이 꼬집고 때리고 괴롭혀도 친구니까 참아야된다고....

[익인10]

요즘은 바뀐 거 같더라구... 나도 전공 공부하면서 배웠는데 친구라는 의미 자체가 친근하게(낮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거 같더라.. 근데 꼬집고 때리고 괴롭혀도 참아야한다는 너무했다ㅜㅡㅜ

[익인9]

그렇구나ㅠㅠㅠㅠ 그 이후로 한번도 누가 가르쳐주거나 내가 관심있게 보지 않아서 몰랐어ㅠㅠ 알려줘서 고마워!!!
그니까ㅠㅠㅠ 그때 내 나이가 많아봐야 6살이었는데......ㅠㅠㅠㅠㅠ

[익인11]

우리 엄마도 고등교육 다 받고 전문직 종사하는데 장애우 표현 쓰시길래 그러면 안된다고 알려줬어(난 장애인 관련직 종사자얌) 예전에는 장애인보다 장애우라고 하는게 더 존중하는 표현이라고 배웠다더라

[익인10]

ㅁㅈㅁㅈ 예전에는 장애우라고 하다가 바뀌었더라구

[익인12]

사회복지 사이버대학 시험 보는데도 장애우란 표현 있더라

[익인13]

어쩔땐 장애우라고 하고 어쩔땐 장애인이라고 누구 장단에 맞춰야하는건지 ㅠㅠ 그냥 그러려니 할랭.. 너무 계속 바뀜 정해놓은것도 아니라서 ㅠㅠ

[글쓴이]

장애인으로 쓰는 게 맞아. 장애우는 장애인에게 굳이 친근한 이미지를 덧씌워서 부르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장애인을 각각의 개인이 주체적인 존재라고 치는 게 아닌 비사회적이고 비주체적인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야. 그리고 장애우라는 표현은 스스로를 칭할 때 적합하지 않고 타인이 장애인을 칭할 때 더 적합한 호칭이라 장애인을 비주체적인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 힘을 실어주는거지. 그러니까 장애인이라고 쓰는 게 맞아. 실제 장애인분들도 장애우라는 표현을 좋아한다고 하지 않는다고 하시니까.

[익인14]

ㅁㅈ 나 어릴때까지만 해도 장애우라고 하랬음

[익인15]

난 장애우로 배웠는데 달라졌구낭,,,,

[익인16]

교수들 중에도 아직 장애우 쓰고 심지어는 비장애인을 일반인 정상인이라고 부르더라...다른 수업도 아니고 특수교육학 수업이랑 장애관련 사회복지 수업인데..

[익인17]

장애우 X 장애인이 바른 표현입니당
장애인 당사자가 본인을 지칭할 때 사용할 수 없음
장애인을 친구가 되어줘야 하는 존재로 타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