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민했어?

애인이 아침 일찍 친구랑 면허 시험본다고 7시에 나갔어 그리고 1시반쯤 시험 다 끝나서 집 간다고 했거든  

근데 4시쯤 전화해보니까 자기 친구랑 고기 먹으러 왔고 그러고 집간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방금 또 전화를 해봤어 아직도 집에 안갔나 해서 근데 피씨방이라는 거야 심지어 피씨방 가기 전에 친구집 들려서 30분 정도 쉬고 갔대 그래서 왜 미리 말을 안하냐고 내가 전화를 해야지만 말을 해주냐고 그리고 밥먹고 집간다고 하지 않았냐 이러면서 좀 화를 냈어 근데 배터리가 별로 없어서 핸드폰을 아예 못 봤대 

그래서 내가 배터리가 0,1퍼가 아니면 나한테 어디 왔다 어디 갔다 배터리가 없어서 연락 못할 수도 있다 정도는 말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애인이 미안하다고 했는데 내가 예민한걸까...

[둥이1]

어디가는지 말은 해주는게 좋다고는 나도 생각하는데 너가 너무 좀 집착하는거같음

[글쓴둥이]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더 그랬나봐... 하

[둥이2]

ㅇㅇ좀...

[둥이3]

친구집에 있는데 충전기가 없었대? 왜 그 사이에 심지어 30분이나 집에 갔다왔는데도 폰이 배터리가 없었대? 걍 알려줄 의지가 없었던건 아니래?

[글쓴둥이]

남친은 갤럭시고 친구는 아이폰이라 충전을 할 수가 없었대

[둥이3]

아 그럼 그럴수도 있겠네 근데 요즘 피시방에서도 충전가능하지않나 내남친은 배터리 없으면 식당에 부탁해서라도 충전하던데 그리고 이거 진짜 짜증나 몇시간씩 연락 안해도 노상관인데 어딜 가는지는 말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진짜 최소한으로 다른말 없이 나 친구집 가려고~ 라는 말도 안해줄거면 왜 만나는지 노이해

[글쓴둥이]

그래서 피씨방 카운터에 맡기고 연락한거라는데 난 이해가 안가는게 중간중간에 나랑 카톡 몇번 했거든 그 시간에 말을 해줬으면 안되냐고........

[둥이4]

오잉 나는 남친이 너무햇다생각하는데

[둥이5]

나도 서운할거같은데 그런데 왔다갔다 하면서 잠깐 알려줄 시간도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