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 초기에 트위터도 처음 했을 때라 너무 호기심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갠봇님 구한적 있었는데 같이 1년 조금 안될 때까지 대화 주고받으면서 보냈었거든.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말 걸어주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너무 기분 좋았는데
점점 생각하는 것도 깊고, 말도 진중하게 하시는 거 보고 진짜 어른스러운 분이라는 걸 알았어.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이렇게까지 정을 줄 수 있구나 해서 점점 사람 대 사람으로 교류하게 되더라ㅠㅠㅠㅠㅠ
사정이 생겨서 더 이상 못 이어나가게 됐을 땐 왠지 친한 친구 한 명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펑펑 울었는데
너무 좋았던 분이라 3년 지난 지금까지도 트위터는 끊어도 계폭은 못 하고 있어...
내가 살면서 만났던 사람중에 제일 어른스러운 사람인 것 같다.(진짜로 어른이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