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며칠 전 일인데 애인은 생일축하 겸 밖에서 술 먹고 있고 (애인이 주인공) 나는 우리집에서 친한 언니랑 술 먹으려고 했거둔 근데 내 폰이 배터리가 없어서 꺼진거야 나는 몰랐어 술 까자마자 언니는 일 생겨서 바로 가서 난 혼술하고 좀 먹다 취해서 샤워하고 자고 있었어 근데 잠결에 누가 ㅇㅇ아 ㅇㅇ아 불러서 보니까 애인이 울집에 있어서 어리둥절 알고 보니까 충전중이던 내 폰을 언니가 자기폰 충전한다고 빼서 내폰 꺼졌더라고 그래서 나 연락두절 되니까 애인은 술자리 파토내고 왔대 애인한테는 양주 인증샷만 보낸 상태였거든.. 심지어 애인 생일축하 술자리었능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애인 진짜 빡침+화남이었대 청담에서 택시 잡으면서 오만가지 생각했다고 그러더라 비번 치고 들어오자마자 침대 위에 있눈 내 발보고 안심됐다는데 귀여웠어ㅠ 화는 나는데 내가 잠에 취해서 자기 이름+미안해 부르니까 화도 못내겠더래 하,, 내 애인 귀엽지 않니.. 내가 미안한 마음이랑+술자리 파토 냈다는 소리 듣고 울먹이니까 당황하면서 달래주더라 ㅠㅠ 애인도 들어오자마자 폰 충전된 거 봤다~ 우리 ㅇㅇ이 나 보고 싶어서 일부러 그런거지~ 울지말고 얼굴 보자~ 나 너보러 온건데 얼굴 안보여줘? ~ 이러면서 오히려 나 달래줬어 ㅋㅋㅋ ㅠㅠ 그래서 그냥 껴안고 화 삭히는 게 다였던 보살 애인이었습니다 근데 난 주책스럽게 설렜었어 흐흐 그러고 뜨밤이어따ㅎ 세줄요약 1. 내 폰 꺼짐 2. 애인 술자리 파토내고 우리집 옴 3. 해피엔딩 추가 1. 애인이랑은 잘 풀었고 2. 알고보니 이런 일이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 했던 것 3. 이야기 잘 했으니 걱정해준 몇몇 둥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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