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차이라서 고등학교에서 만날일 없지만 한학년정도 타케쨩이 선배라고 치고ㅋㅋㅋ 우카이 주전 멤버에 또 밀려가지고 답지않게 낙담해서 집에 가는 길에 타케쨩한테 선배 나 배구부 관두는 거 어떻게 생각해? 아니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배구에 재능이 있는 편도 아니고. 배구부 계속해서 앞으로 배구로 먹고 살 것도 아닌데 하고 약한 소리하면 타케쨩은 그게 무슨 상관이야?하는 순수한 표정으로 눈 깜빡이다가 재능이 꼭 있어야 하나요? 우카이군 말처럼 배구로 먹고 살 것도 아니고 겨우 동아리 활동인데, 재능이 좀 없어도 즐거우면 된 거 아닐까요? 배구는 잘 몰라서 뭐라고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배구할 때 우카이군 굉장히 즐거워보이기도 하고, 멋있어서. 배구하는 우카이군 저는 굉장히 좋아해요. 하고 화사하게 웃으면서 잔잔한 우카이 마음에 폭탄을 빵 터트려서 우카이가 걷다말고 멈춰서서 타케쨩 어깨 잡고 나 죽어도 배구 안 그만둘게, 죽어서도 배구할게 하고 마음 다잡는 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