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지 아닌지는 병원 가봐야 아는거지?

상담이나 그런 걸 통해서 주관적으로 진단을 내리는 게 아니라 검사를 통해서 객관적인 수치가 나와야 내가 우울증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거야?

[익인1]

그냥 우울한게 지속되면 우울증이지뭐

[익인2]

감기 걸린걸 병원 가봐야만 아는 건 아닌것처럼... 우울증도 마찬가지인것같아

[글쓴이]

그래..? 난 몇년 째 내가 우울증인지 아니면 그냥 좀 많이 지친건지 모르겠어서 고민이었어..ㅠㅠㅠ 모르겠는가면 아닌건가...

[익인2]

지쳐서 번아웃이 온거라면 몇년간 지속되지는 않을것같아...! 몇년째 계속 힘들다는건 아니지? 흔히들 말하듯이 우울증이면 괜찮다가도 갑자기 죽고싶어지고 한없이 지구끝으로 추락하는 기분이고... 뭐 그런 거 있잖아 그런 감정들이 자주 올라온다면 우울증인가 의심해볼 필요는 있는것같아 쓰니가 우울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ㅠㅠ

[글쓴이]

그냥 나는 항상 물에 잠겨서 점점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 딱 이 생각을 4-5년 정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아.. 근데 그런 생각을 하는 게 그냥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는 게 귀찮아서 우울이란 핑계를 만들어 낸 것일까봐 지금까지도 그냥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ㅠㅠ 근데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다.. 댓글 조언 고마워ㅠㅠㅠㅠ

[익인2]

내가 이렇다 저렇다 단정지을 건 아니지만... 쓰니가 막 너무 심각하게 우울하다고 느끼는게 아니니까 고민해보는것도 좋지만 억지로라도 운동하고 생산적인 일? 활동적인 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를 바랄게 하기 싫어도 운동만한게 없더라... 나같은 경우에는 나 우울증인가 나 진짜 우울증인가봐 이런 생각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정말 저 바닥에 처박히는 느낌이 들더라고 회피하라는 뜻은 아니고 굳이 억지로 우울을 끌어내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