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이 준비한 답례품은 윌리엄스 감독이 창원 NC파크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기념 사진과 홍삼 스틱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원정 경기 때 각 구장의 관중석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동을 하는 ‘루틴’이 있는데, 이 모습을 담아서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동욱 감독은 “사실 답례품으로 떠오르는 것이 잘 없었다. 그러다가 윌리엄스 감독님이 창원 NC파크가 아름답다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고, 그 모습을 담은 액자를 기념으로 전달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창원의 자랑 중 하나가 NC파크 아니겠나.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게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이전과 다른 기념품에 환하게 미소지었다. KIA 관계자는 “윌리엄스 감독님께서 ‘의미있는 기념품’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감독실 벽에 액자를 바로 걸어두셨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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