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진짜 배고픈직업이 아니다..

  글 내용 보기  

[익인1]

저도 지금 돈 없어서 악기 못사는데요

[익인2]

배고픈 직업이 맞긴 하지...
근데 배고픈 사람들이 하는 직업은 아니지

[글쓴이]

그 말 너무 슬프다...

[익인3]

나도 영상 쪽으로 하고 싶은데 컴퓨터가 너무 안좋아...

[익인4]

작곡해?

[글쓴이]

엉엉 ㅎㅎ

[익인4]

오나도 ㅋ

[익인5]

익인2 말처럼 배고픈 사람들이 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직업을 시작하면 배고픈건 맞지... 케바케지만 다 성공할 수가 없으니까

[익인7]

배고픈 직업 맞고 배고파도 할 수 있는게 예술이지 적어도 난 항상 그랬어

[익인7]

나 고등학교때 입시할 돈도 없었는데 고2때 우연히 간 미술학원에서 가능성 봐주고 2년 내내 학원비 반도 안내도록 배려해주셨어 대신 다른 학원 한번도 안다녔음 덕분에 좋은 대학 장학생으로 오게됐고.. 배고프지만 악착같이 살면 뭐라도 되더라

[익인8]

헉 나도 작곡 ㅎㅎㅎ,,,

[익인9]

어차피 현대에는 예술가 아니어도 다 배고픈 직업이라 생각해서..
오히려 과거 음악가들보다는 다른직업과의 격차가 훨씬 줄어든 거 같아..

[익인10]

순수예술쪽만 그런듯

[익인11]

켘 작곡익 반가워 호호

[익인9]

작곡가의 삶은 어떠하니 완젼 궁금해..

[익인12]

나는 영화쪽인데 영화가 하고싶어서 학교를 가니까 등록금은 500이고 내가 스스로 공부하고 욕심있으려면 또 장비값 허덜시리 들고..... 결국 방학동안 주5일 알바하는 사람 나야나

[익인13]

옛날이면 몰라도 요즘은 아닌것 같음 돈 만질 수 있는 방법이 엄청 다양해짐

[익인14]

우와 나 보컬입시하는데 하루에 알바 두개씩 하는 날도 있고 주말하루는 아침부터 밤까지 알바해.... 그 사이사이에 연습함ㅋㅋㅋㅋ켘ㅋㅋㅋ 진짜 힘들다

[익인14]

입안에 염증 터지고 다리 맨날 퉁퉁 부어있고 발 아프고 지금도 다리 부어서 잠 못 자는 중ㅋㅋㅋㅋㅋㅋㅜㅜ발목도 성장통 오는 것 마냥 아포ㅜㅜ

[익인9]

헐 ㅜㅜㅜ와 진짜 대단하다... 보컬 입시 진짜 힘들구나... 근데진짜 멋있어,,

[익인14]

하핰 보컬입시가 정말 힘든 건 저런 삶보다 합격 기준이 모호해서 n수 비율이 정말 많다는거야 ㅎㅎㅎ.. 멋지게 안 봐도 돼 난 뭐가 멋진지 하나도 모르겠어 밥도 편의점 삼김 가격비교해가면서 사먹는 인생 난 저런 삶 빨리 청산하고 싶다 진짜

[익인9]

근데근데 정말 난 사실 음악 임용고시 준비하는 거라 예외긴 한데
공부쪽이나 다른 쪽도 그다지 호화롭지 않아보여서..!
사실 나도 보컬하고 싶었다가 안정적이란 말에 여기로 택했지만
막상 공무원들도 박봉 야근에 시달리고 회사원들도 매일매일 일에 치여살고
다들 자기자리에서 힘들어하긴 마찬가진거 같더라구
이럴거면 좋아하는 일 하는게 가장 옳았다 싶기도 하구..
(물론 나는 어쨌든 음악계통이라 현재는 만족하지만)
그래서 보컬이나 작곡같이 실전쪽으로 과감하게 도전한 사람들한테 항상 어떤 동경같은 마음이 남아있어

[익인14]

9에게
음.. 뭔가 내 얘기가 나만 엄청 힘들어!! 이렇게 들렸나?? 세상 모든 일들 다 쉬운 거 없이 모두 힘들지ㅜㅜ 세상엔 모두 어려운 일들만 있다고 봐... 근데 뭐라해야지 너무 좋아하면 시작해선 안 되더라 익인이 선택이 나는 더 똑똑하고 현실성 있어보영ㅎㅎㅎㅎ 각자 다른 위치에서 말하다 보니 나 자신이 갖지 않은 것에 대한 장점? 그런 게 더 잘 보이는 게 아닐까 싶넹

[익인9]

14에게
엥 아니야 익인이가 나만 엄청힘들어!! 라고 얘기한거처럼 들린건 아니구
즐거워했으면 하는 마음이랑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뭔가 내가 말을 좀 못했다..!
익인이 말도 맞아 ㅋㅋㅋ 남의떡만 커보이는 법이니까 하여튼 나는 익인이 너무 멋있고 대단해보여!

[익인9]

익인이도 좋아하는 일 하되 꾸준히 천천히만 하다보면 빛을 보는 날이 올거야
아니아니.
지금 이미 빛을 보고 있다고 생각해
막상 미래에도 그렇게 큰 빛은 없다는 생각도 해 나는
다들 그냥 거기서 거기..인 느낌?

[익인14]

9에게
으음.... 거기서 거기라면 좀 슬플 것 같다 성공이 노력을 비례하는 것도 아니고 노력의 크기를 잴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보기엔 조금 씁쓸할 수도 있는??? 물론 익인이가 말하는 건 다른 뜻인 건 알우ㅜㅜ

[익인9]

14에게
아하 거기서거기란 말이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겠다ㅜㅜ
내말은 공부쪽이나, 공시 시험쪽이나, 예술쪽이나 다들 멋지고 또 자기만의 힘듬이 있고 누가 더 부러운게 아니란 말을 전달하고 싶었어 오해하게했음 미안해!!

[익인14]

9에게
허거걱 그런 뜻이었구낭ㅜ.ㅜ 다시 설명해줘서 넘 고마워♡♡ 맞아 각자 자리에서의 딱 그만큼 그 이상의 힘듦을 안고 가는 것 같아 ㅜㅜ 명쾌한 정리 정말 고마워♥♥♥

[익인9]

14에게
아니야 잘 전달돼서 다행이고 익인이 꼭 빛을 바래는 날 오기를 응원하께 고생한만큼 다돌아올거야 화이팅!!!

[익인14]

9에게
익인이도 임고 파이팅이야 아좌작 뿌셔버렷!!!!!!!>>> 분명 잘 될 거얌 같이 성공하자 파이팅❤

[익인9]

14에게
❤️

[익인15]

헐 나도야... 반가워 익인아 일주일 휴무없이 일 나가고 끝나고 연습가고...

[익인14]

킼ㅋㅋㅋㅋㅋㅋ역시.. 이 판에는 다 이러고 사니까 뭐라 힘들다고 말하기도 그렇다니께ㅎㅎㅎ

[익인16]

특히 무용...ㅎ 무용중에서도 발레같은건 진짜 전부 돈 많은 애들이 하더라... 무용수 돈 못번다고 걱정할 필요 없겠더라..

[익인18]

돈은 돈대로 드는데 그만큼 버는게 없으니 배고픈거 맞네..

[익인19]

들어간 돈에 비해서 버는 돈이 극소수 빼고는 너무 적음... 열정페이 너무 많고

[익인20]

말 진짜 인정 ㅠㅠ 우리집 돈 없어서 중학교때부터 포기함

[익인21]

하.. 나 미디하는데 컴퓨터부터 장비 사려고 상차 뛰었던거 생각하니까 눈물나네.. 진짜 너무 비싸..

[익인23]

그래서 알바하고 기초장비 마련해서 시작해야 돼 나도 가난하게 살았는데 그렇게 했어 대학 안 가고 바로 취직해서 돈벌어서 장비마련함 ㅠㅠ

[익인24]

순수 예술은 아니지만 시각디자인전공 익ㄱ...재료사고 프로그램 매달 돈 나가고 공모전 준비하는것도 다 돈이고 해서 알바 맨날한다ㅠㅠㅠㅠ하ㅠㅠㅠ너무 힘듷어...

[익인25]

내 주변 클래식 하는 애들은 진짜 다 잘살고 있음 집도 잘 사는데 레슨비로 돈 많이 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