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나 좋아했던걸까?

나는 이성애자지만 문득 그 친구가 생각나서 여기에 글 써 

나는 여고를 나왔는데 고1때 같은 반인 친구가 있었거든 

그 친구가 좀 어벙하고 귀여워서 애들이 좀 무시했었어 같이 노는 무리였는데도 걔 보면 비웃기도 하고 그냥 귀여워서 데리고 다닌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 내 친구들은. 나는 반면에 어딜가든 그 친구를 챙겼고 걔네한테 비웃음 안 당하게 일부러 편 들어주고 나도 항상 귀여워했던 거 같아 

그 친구는 뭐든 나랑 함께 하고 싶었는데 왜인지 귀여운 질투도 좀 했었어 내가 너무 좋다고 하거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했었던 거 같아 내 눈치도 많이 보고 날 너무 좋아해주던 친구였는데 고2가 되면서 오해가 쌓였고 지금은 아예 남남이야 

유투브에서 바이섹슈얼에 대해 보면서 문득 그 친구가 생각나는 건 왜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보다 내가 더 좋다고 한 그 애는 날 정말 좋아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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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벙한 친구가 나 같네 ㅎㅎ.. 나도 그랬었는데 일단 내 입장에서는 그 친구는 널 좋아했을 것 같아! 얘들이 무시해도 그 친구를 편들어주고 귀여워해 줬다면 그 친구는 널 좋아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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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니었어도 진심으로 좋아하는 친구긴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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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 좋아한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