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제목만 보면 미친...것 같지만 ...ㅋ큐ㅠㅠㅠ 그냥 그리움을 묻고 사는 것 같아 내가 사회생활을 안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랑 마주할 기회는 계속 있어서 좀 덜하겠지? 싶었는데 아니더라고 오히려 사람들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눌 수록 더 생각나고 그리워져 내 경험 미숙으로 놓친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음 경험이 충분했더라도 내가 누나 마음에 들지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 이렇게 취미생활 잘 맞고 얘기하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는 사람을 내가 언제 또 다시 만나볼까 싶거든ㅋㅋㅋ 지금까지 만나본 적도 없었고 난 원래 얘기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무뚝뚝하단 소리도 많이 듣고 그랬는데 나도 내 새로운 모습에 놀랐었거든 지금 돌아보면... 내 마음만 너무 앞서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던 행동들해서 미안하기도하고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기도하고 얘기를 할 때 좀 더 마음 열고 솔직하게 말해볼걸 싶기도 하고 그렇네 어느정도 깊이있는 얘기로 들어가다보니까 나 스스로도 철벽치기 시작해서 나도 문제...였거든 ㅠㅠ 제정신 아닌 것 같긴한데 누나가 언제든지 날 찾아준다면 정말 언제든 반갑게 더 많이 웃으면서 개처럼 꼬리 흔들고 있을 것 같아ㅠㅠ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도 이래저래 전보단 좀 더 배워서 나아진 내가 됐으니까 더 잘 지낼 수 있을 자신 있는데. 근데 아무리봐도 나만 그리워하는 것 같...네ㅋㅋ흑 예전엔 어려보이는게 싫어서 너무 남동생같을까봐 누나라는 호칭도 괜히 조심스러웠었는데 이젠 나도 그래도 마음이 꽤나 정리된건지 누나라는 말이 편하게 나오는 것도 새삼 신기하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으란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닌것같다 싶다가도.. 아직 내 마음이 이런데 누굴 만나려 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고 어렵네.. 그냥... 아침부터 좀 멍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오 근무중인데 한가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