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말투어때?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상황: 지금 회사에서 인텅으로 일하다가 애인이 새로운 곳으로 인턴가서 오늘이 마지막날이거든

그래서 다들 밥먹고 카페가서 이야기하고 했데

근데 나는 공감해줄려고 말하는데 애인 화법이 뭔가.. 상대방 무안하게 말 더 못하게 만드는 화법인거같아서

난 좀 기분이 그렇거든? 둥이들은 내가 예민하다고 느끼는것처럼보여? 

[익인1]

살짝 할 말 없게 만들기는 하는것 같아

[익인2]

마지막이 살짝..

[익인3]

아 ㅇㅇㅇㅇㅇ 말 좀 끊는 거 같다..

[익인4]

구냥 무난한디

[익인5]

무슨 말투인지 알겠당 저런거 반복되면 좀 짜증날것같깅함

[글쓴이]

종종 저래서 넘... 짜증나

[익인5]

아쉬워하시지는 않아 이거만 오면 상대방은 머쓱하게 아앗~ 할수밖에 없지 않낭

[글쓴이]

응응.. 그래서 머쓱 이것만 보냈다.....

[익인5]

당연히 나쁜건 아니지만 좀 연락할때 센스없는 편이긴 한것 같아 ㅠㅠ 둥이가 맘을 놓던지 아니면 한번 말해보던지 해야할듯

[익인6]

난 그냥 있는그대로 말한거 같기도?
그래서 ㅎㅎ 붙인거 같은데
아쉬워하진 않으시더라 ㅎㅎ 이런느낌

[익인7]

아무 생각 안 드는데...

[익인8]

괜찮은디?? 근데 조큼 할 말 없게 만들긴한다

[익인9]

단답이긴하네....답답한스타일

[익인10]

막 나쁘진 안ㄹ은데 할 말은 없넴

[익인11]

저것만 보고서는 별 생각 안 드는데

[익인17]

22

[익인12]

그냥 말 더 붙이기 힘든 말투는 맞는데 쓰니한테 악감정이 있어 보이지는 않음! 진짜 딱히 할 말이 없거나 바쁘거나 말주변이 없거나 등등...

[글쓴이]

남친인데...나한테 악감정이... ㅠㅠㅠ

[익인12]

그르니까 무안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는 없다는 거지 ㅋㅋㅋㅋ

[글쓴이]

그래도 종종 저런화법으로 내가 무안하다고 느끼면 말해서 고치는게 나을까? 난 말하고싶거든 근데 너무 유난스러워보일까 해서..

[익인12]

그러면 좋지! 내가 옛날에 저렇게 말했었는데, 남자 친구나 여사친이랑 이야기할 때는 저런게 전혀 문제가 안 돼서 살면서 못 느꼈어! 나도 다른 사람이 언제 한 번 알려줘서 그렇구나 깨달았거든 ㅇㅇ

[익인12]

쓰니가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일케 일케 대답해줬으면 하는데, 남친 분이 이런 걸 몰라줘서 좀 섭섭하다... 하면 다 납득은 할 건데 문제는 정작 어떻게 말해야 쓰니가 원하는 식의 대답을 하는건지 처음엔 감도 안잡힐거... ㅋㅋㅋㅋ 그래서 걸음마 가르치듯이 쓰니가 대답하는 예시 보여주면서 천천히 하면? 될 듯 해 ㅇㅇ 방법을 안 알려주고 섭섭하다고만 하면 저 분 입장에선 유난이 될 수 있겠지

[익인13]

엉 ,,, 엉 ㅇ,, 좀 ,,, 그래 ,,,,,,,,,,,,,,,, 윗 둥들 말처럼 나쁘진 않은데 되게 답답하고 할 말 없게 만드네 , 나라면 똑같이 해보고 상대 반응 보고서 그냥 그러려니 하던지 고쳐달라고 하던지 할래

[익인14]

난 너무 싫어....내 전남친 말투랑 소름돋게 비슷한데 나만 궁금해하는 것 같고 신경쓰는 것 같고 뭔가 사람 무안,뻘쭘하게 만드는?..그냥 글쿤 정리 잘하구 와~ 이럴래...

[익인15]

당연히 여친이니까 악감정은 없을거고ㅋㅋㅋㅠ 좀 무안하게 만들긴 하네 반복되면 좀 짜증날듯ㅠ

[익인16]

저거만 보면 별 생각없는데 반복되면 짜증날 거 같긴향

[익인18]

저렇게 말하고 본인이 말 이어가면 상관 없는데 그러고 아무 말 안하면 머쓱해서 대화하기 뻘쭘할듯..

[글쓴이]

안 이어간다....ㅠㅠㅠㅠㅠ주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