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퓰리처상사진전 보고 와서도 절실히 깨달았는데 오늘 인티 인기글들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다. 나랑 다르면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해도 되는 거니? 그래, 방역수칙 안 지키고 같이 마스크 벗고 얘기하고 밥 먹은거 잘한 행동이라고 할 수 없지. 그러면 그 사람들이 너무 혐오스럽다는 너희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식당에 간 적 없니? 식당에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다른 동네 친구들이랑 밥먹고 떠든 적 없었니?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 밥 먹었던 것 때문에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것 알고 있니? 평소에 싫었던 감정 싸그리 모아와서 익명이라는 명분 하에 비난하는 것 보니까 진짜 대단하다고 느낀다.. 설마 이러면서 밖에 나가서는 성평등, 인권 외치는 거 아니지? 지금 하는 혐오가 성별간혐오, 특정인종혐오랑 다를 바 없거든.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