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오늘 라디오스톰 시즌 마지막이라는데 어때????

몇달전부터 익웹방 반응보고 묵혀두고 있는데 .... 어떻게 끝났어????

[투니1]

하....찌통이야.....

[글쓴투니]

아 에바야 얘네 언제 행복해져..

[투니2]

둘이 당분간 못만나게 생겻어.. 리마좌절ㅜㅜ 나도 좌절ㅠ 얼른 봐봐ㅠㅠ

[글쓴투니]

진ㅁ자로??????? 진짜 당분간 못만난다고....? 나 그 학교로 붙잡혀갈때부터 안보기 시작했는데...ㅠㅠㅠㅠ 에바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악 ㅠㅠㅜㅠㅠㅜㅜ 리마가 좌절한다니....ㅠㅠㅠ

[투니2]

학교에서 돌아가는 상황상 둘이 무한정 떨어져야되는데 다른 방법이 생길지 어떨지는 모르겠어ㅠ
오늘 시즌 마지막인것도 몰랏는데 마지막이 충격+무심공같앗던 리마의 말과 행동에 흐뭇해서 지금 혼란스러@.@

[글쓴투니]

와 진짜 ㅠㅠㅜㅠㅜㅜㅜㅠㅠ아앙아다아악!!!!!!!!!!!!!!!!!!!!!! 나 지금 보러갈래......

[투니2]

보구와ㅜㅜ 같이 앓자ㅜㅜ

[글쓴투니]

2에게
미미미미미미미친거 아니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ㅇ아아아앙아아거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 리마 마지막 대사 뭔데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진짜 아 ㅜㅠ유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스토리 이해는 잘 못했는데 진짜 리마 대사 너무 절절한거 아니냐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 어떡해 진ㅋ자

[투니2]

글쓴이에게
인류=인간
감염자(바이러스)=코로나
삭=백신

이렇게 이해해봐~
코어보유자의 코어는 발신자가 위험할때 증폭된다구 했자나
코어보유자는 전염병에 안걸린다고 했지만 발신자는 아니야.
발신자도 코어보유자가 아닌이상 하나의 인간개체로서 전염병에 걸릴 수 있고, 삭에게는 리마가 감염될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내 발신자의 위험'이 되는거야.

그래서 학교에서 삭이 데리고 떠나려는거야, 감염자들을 죽이기 위해서.(코로나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앤다는 개념)

삭은 자기 발신자를 위해서 증폭된 코어를 사용해서 감염자를 죽이지만 그게 결국 인류(인간개체)입장에선 치료(코로나바이러스가 몸에서 사라짐)가 되는거

[글쓴투니]

2에게
와 투나 너무 친절하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완전 이해했어!!!!!! 그리고 나 댓글보면서 궁금한거 있는데 리마에 대한 삭의 애정이 세뇌일거라는 궁예가 있었잖아 난 그게 어느정도 맞을거 같은데 원래 코어보유자는 발신자를 맹목적으로 좋아하게 되는게 설정 같은데 그럼 나나에 대한 하나의 사랑은 뭐지...?? 그리고 하나가 ‘우리는 가짜야’ 라고 말한것도 무슨소린지 잘 모르겠어 ㅠㅠ

[투니2]

글쓴이에게
나도 묵혔다가 본거라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시즌 끝난기념으로 낼 다시 정주행하고 알려주께ㅋㅋㅋ

[글쓴투니]

2에게
고마워 투니 ㅠㅜ 나도 정주행 함 해볼게!!!!

[투니2]

글쓴이에게
안녕~ 휴가때문에 하루 늦었지만 정주행 하고 왔어.

일단 내가 이해한걸 바탕으로 얘기해볼게. 내가 이해한게 100% 정답은 아니얌ㅎㅎ

발신자들이 보기엔 코어보유자가 망상증환자처럼 보일 수 있다. 왜?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내 발신자이기만 하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 같은’ 맹목적인 애정을 주기 때문에. 그런데 이 맹목적인 애정이라는 게 꼭 연인간의 애정을 말하는 건 아닐거야. 부모의 내리사랑이 연인간의 사랑은 아니잖아. 하나는 동생이 태어났을 때 언니로서 돌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

하나는 기본적으로 남한테 관심이 없는 사람이잖아. 삭에 대해 이사장하고 그 남자(이름이 생각안나)가 대화할 때, 삭은 가족 전체에게 관심이 없고 남의 평가에도 관심이 없다고 했어. 그리고 이사장은 삭이 하나랑 비슷한 유형이라고 했고. 나나가 하나한테 언니는 코어보유자가 되기 전부터 다른사람들을 볼 때 항상 다른 종을 대하는 것 같았다, 근데 나한테는 다정했다. 하지만 우리는 가짜야. 그래도 떠나진 않을거야 안그러면 고통을 감당한 의미가 없다고 했지.
하나가 예전부터 다른 사람을 다른 종 대하듯 했다=남한테 관심이 없다. 사람 대하듯 하지 않는다. 마이웨이적인 성격.
나한테는 다정했다=나나는 하나의 애정을 자매애라고 생각했을 듯.
우리는 가짜야=부모가 죽고나서 알게 된 사실로 보아 하나는 원래 가족을 포함한 남에게 애정이 없는 사람이고, 나한테 다정한 이유는 나를 가족으로서 사랑해서가 아니라 내가 발신자이기 때문에 느끼는 애정(즉 내가 발신자가 아니었다면 그런 애정을 주지 않았을 것)
떠나진 않겠다, 고통을 감당한 의미가 없다=어쨌든 가족이고 생애 처음 만난 친구고 같은 고통(부모 잃음)을 지녔으므로.
나는 나나가 하나랑 가족이 아니었다면 하나를 떠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내 부모를 죽인 사람이고, 발신자는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코어보유자랑 발신자가 떨어져있다고 해서 둘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건 아니니까.

암튼 나는 이렇게 이해했는데 혹시 더 이해가 안되거나 하면 얘기해줘 같이 고민해보자 ㅋㅋㅋㅋ 더 알고나서 보니까 아무것도 모른채로 봤을때보다 더 재밌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