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친구이상 연인이하인 관계를 지속하면 안되나

굳이 연인까지 안 가더라도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질투하고 적당히 표현하고  

이럼 안되나 안되겠지  

저런 관계가 지속이 어려우니까 보통은 그런 관계가 없는 거겠지 

 

근데 딱 저정도가 좋은데 어떡해?  

여기까지가 친구사이에 적당한 거라면서 우정 선 지키려고 냉정하게 굴기도 싫고 

그렇다고 만약 사귀게 된다면 너무 좋은 사람이라, 잃기 싫은 사람이라  

이상하게 헤어지게 될 거부터 생각나서 나중에 친구조차 못하게 될 게 뻔해서 무서워  

그냥.. 지금이 좋은 것 같아 난  

가끔 감당할 수 없는 내 마음만 좀 누른다면... 그땐 나만 좀 슬퍼하고 힘들면 되는거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여기까지 이 감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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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국 욕심나게 되더라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 존재가 가끔은 무거워서 내가 이 사람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게 너무 힘든 순간이 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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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마음 커져서 선 넘었는데 지금은 돌이킬 수가 없다... 이미 서로 마음 알아서 더 어떻게 할 수가 없게 됨... ㅠ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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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거 이기적인 거라고 생각해 물론 그 사람이 너무 좋고 친구로써 잃고 싶지 않은 것도 알겠는데 그럴 거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해.. 그 선이라는 게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거고 그렇게 애매한 사이로 남을 바엔 난 그냥 포기하거나 더 직진해서 사귀거나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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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상황이 딱 동이 같아서 하는 말이야 애인도 친구도 뭣도 아닌 애매한 사이인 사람이 있어서 근데 아슬아슬 할 때가 많아 그럴 때마다 서로 힘들고 모르는 척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확실하게 관계 정리하는 게 서로한테 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