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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3l
이 글은 3년 전 (2020/9/19) 게시물이에요

자살시도 경험 있는 우울증 환자거든

몇 년을 무기력하게 살다가 요새는 좀

'뭐라고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드는데

뭐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필 시국도 시국이고....

금전적인 여유는 없어 그냥 책 사고 참고서 살 정도는 돼 (공부를 한다면)

뭘 하면 좋을까 

살고 싶다 이제 죽고 싶다는 생각은 그만 하고 싶어

뭘 해야 될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어

나이도 이십대 중후반인데

취미든 공부든 운동이든.... 접근하기 쉬운거 뭐 있을까

이런 고민 나눌 수 있는 친구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글 보면 그냥 한마디라도 해주고 갈 사람 있니

뭐 하는 거 추천이라던가 아님 본인은 지금 뭐 하고 있다던가.... 



 
익인1
나도 우울증 겪고 있어서 치료받고 있어! 나도 계속 무기력하다가 몇년 전부터 운동 꾸준히 하고 있는데(조깅) 기분전환에 많이 도움되더라구! 그리고 저녁에 차 한잔 마시고 자는 것도 많이 도움돼! 공부는 필수적인 게 아니면 관심있는 분야만 책사서 읽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실천하는 느낌이라 좋더라고! 익인이한테 긍정적인 변화가 오면 좋겠다! 응원할게!
3년 전
글쓴이
요즘 방에 누워서 창 밖 보면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종종 들더라 근데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서 막 고민하다가 결국 못 나가고 그랬어 내일은 진짜 나가볼게 익인이는 뭐 공부하고 있는지 물어봐도 돼?
3년 전
익인2
이럴땐 만들고 싶었던 거 만드는 게 성취감 잘 느껴지는데
3년 전
글쓴이
예전 예전에 그림 배웠던 적이 있으서 다시 뭘 하나 그려서 완성해보고 싶기는 해
3년 전
익인3
https://www.instiz.net/name/35422282?page=3&nolisting=&k=&category=1&stype=7#cmttop 내가 슼했던 글인데 쓰니도 읽어보면서 하나하나 해봤으면 좋겠어! 이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날이 더 많아지길 바라면서 항상 응원할게! 죽고 싶다는 생각 이미 백년치는 다 했으니까 행복할 일만 남은거야!! 나는 8시 9시쯤 운동하는 걸 엄청 좋아해 나도 평소에는 귀찮아서 잘 안 나가는데 막 숨이 안 쉬어질 만큼 답답할 때는 산책로 무작정 달렸어! 가슴 터질듯이 달리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딱 샤워까지 하면 별 거 아닌데도 살아있는 느낌 들어서 좋더라고! 꼭 달리지 않아도 돼 그냥 밤바람 맞으면서 걷고 하늘도 보고 별도 보고 그런 게 힐링 됐던 것 같아 나가기까지 엄청 귀찮고 힘들지만 일단 나가서 신나는 음악 들으면서 걸으면 나오길 잘 했구나 생각 들거야! 그리고 나는 매일 밤에 힐링되는 영화를 한 편씩 봤어 리틀포레스트, 원더, 플립, 라스트 홀리데이 이런 거!!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 사서 영화 보면서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이런 생각 했던 것 같아! 맘에 드는 하루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오늘도 잘 살아냈다 이런 식으로! 그리고 내가 자기계발서 엄청 좋아해서 자존감 관련된 책들도 거의 다 읽었던 것 같아 나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는데 요즘은 개관 안 하니까 공공도서관 어플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처음에는 잘해야지 이런 생각 하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일 조금씩 찾아서 해봐 시동 거는 것까지가 어렵지 가속도 붙으면 점점 다른 것도 욕심 생기고 의지도 생기고 하더라고! 행복한 날들이 더 많길 바랄게 쓰니 화이팅이야!!!
3년 전
글쓴이
대박 너무 고마워 여기 더 댓글 안 달릴 줄 알았는데 진짜 너무 너무 고마워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한탄 글일 수도 있는데 성의껏 답장해줘서 너무 감동이야 진짜루... (댓글 스크랩 했어) 네가 추천한 영화들은 꼭 볼게 당장 오늘 저녁에 한 편 봐야겠다ㅠㅠ... 나 진짜 밖에 안 나가고 남들 눈 안 마주친지 너무 오래 돼서 이제 그냥 신발 신고 현관문 나서는 거 자체가 엄청나게 망설여지더라고... 처음엔 내가 그냥 귀찮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게 넘 심해지니까 막 사람 대하는게 무섭고 그냥 밖에 돌아다니는게 무섭고...ㅠㅠ 요즘 날도 선선한데 내일은 용기내서 진짜루 나가볼게 저녁에....ㅠㅠ 하 진짜 넘 고마워 이런 댓글 하나가 한 사람을 또 며칠 살게끔 한다... 고마워 익인아
3년 전
익인3
방법을 찾아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 부터 이미 성공의 반쯤은 온 거라고 생각해!! 용기 내서 글 써주고, 고맙다고 해줘서 나도 너무 고마워ㅠㅠㅠ 맞아 우울이 심하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게 많아지더라고.. 나는 그럴 때 내가 너무너무 지친 상태에서 힘이 안 나니까 못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못하는 게 있어도 스스로를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ㅠㅠㅠㅠ 처음은 정말정말 어렵지만 그게 익숙해지면 겁 먹었던 것만큼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는 거 쓰니도 알게 될거야!! 나는 요즘 수능공부를 다시 하고 있는데 하루종일 1인실에서 공부만 하다 보니까 사람 눈 마주치는 게 너무 어렵고.. 사람 많은 곳 가면 무섭고 그랬었어ㅠㅠㅠ 그래서 더 사람 만나는 게 두렵고 그랬는데 조금씩 사람들이랑 연락도 하고 바깥도 자주 나가고 하니까 이젠 사람 만나는 게 전처럼 무섭지는 않더라고!! 쓰니도 잘 해낼 수 있을거야 저녁 먹고 산책길 있으면 밝은 노래 들으면서 천천히 걸어봐! 요즘 밤에 진짜 추우니까 두툼한 옷 입고 나가고!! 나는 털후리스 입고 시원한 바람 맞는 게 그렇게 좋더라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쓰니가 쭉 살았으면 좋겠어 생각보다 아직 못 누린 게 정말정말 많을 수 있거든 그리고 고민 있거나 힘든 일 있으면 주저 말고 언제든 답글 달아줘! 늦더라도 꼭 답글 달아줄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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