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리상담가도 어린이집 선생님도 아닌데 동생도 엄마도 아빠도 남친도 다 자기 힘들다고 화내고 짜증내고 징징대고 나는 중간에서 화내면 이기적인 사람 되고 중재하고 달래주고 위로해주고 다 내가 잘못이라고 나만 사과하고 내가 힘든 건 아무도 위로해주는 사람이 없는데 이쯤되면 심리 상담가로 직업 전향해야하는 수준 아닌가 나보고 어쩌란거야? 왜 나한테 화를 풀어? 본인이 화 난 대상에 풀어야지 왜 매번 나한테 짜증을 내? 왜 나한테 징징대?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거 서로 알면서 징징대면 내가 뭘 어떻게 해줘야하는데? 내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라도 할까? 내가 진짜 뭘 어떡해야하는데 나 힘든건 왜 아무도 안 알아줘? 진짜 모든 사람 연락 끊고 딱 한달만 아니 일주일만 삼일이라도 쉬어보고 싶다 사람이 너무 지친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