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데 대학가고싶음

내가 원하는 대학ㅎ.. 진짜 이거때문에 몇년째 우울한지모르겠네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 대학에 못들어가는게 얼마나 우울한지

[익인1]

뭔 기분인지 알아...나도 미련남아서 오늘 괜히 작년에 떨어진 학교 모집요강 찾아봤어..

[글쓴이]

헐 안녕... 나도 그랬는데... 가고싶은 학교랑 가고싶은 과가 분명하게 있는데 왜! 못가고 몇년째 우울하고 있는지.. 언제까지 이럴지 불안하고 그런다 그러면서도 진짜 너무 가고싶어서 미칠거같고..

[익인1]

아직도 나 입시 생각하면 펑펑 울어...거의 우울증 수준이었음 초반엔 지금도 우울하지만..또 다시 준비하기엔 한참 늦은것 같고..

[글쓴이]

나랑 진짜 똑같다... 나도.. 나 진짜 이상태론 사람도 못만날거같아 진짜 모든게 다 대학이랑 연관되서 생각되고 자존감도 바닥치고 진짜 너무 우울해 그 대학 이름만 듣고 가고 싶은 과만 들어도 진짜 바로 눈물나.. 진짜.. 별생각이 다들어 요즘에는

[익인1]

1지망 턱턱 붙는애들은 진짜 신기해 1학년때부터 그 대학 바라보고 준비했는데 누군 똑 떨어지고 수만휘 보면 혹시 몰라서 써봤는데 붙었네요 이런글 보면 진짜ㅋㅋ피가 차게 식어 입시 이후로 종교도 다 끊었어 신이 있으면 내인생이 이러면 안돼..에휴 새벽에 푸념 했네..난 그 대학 굳이 찾아가지 않는 이상 갈 일 없는데 집앞이면 쓰니 진짜 힘들겠다..

[글쓴이]

1에게
와 진짜.. 근데 그게 내가 가고싶었던 학교나 가고 싶었던 과면 진짜.. 티는 절대 안내는데 막 속이 뒤집어질거같아.. 혹시 몰라서 써봤는데 붙었다는거 진짜ㅜㅋㅋㅋㅋㅋ.. 푸념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나도 좀 환기됐어.. 대학 보이는건 진짜 여전히 너무 힘들다.. 오아시스같은데 나빼고 다 잡을 수 있는 오아시스같은 느낌.. 과잠보면 막.. 속이아파.. 부러운 감정이랑 좀 다른 그냥 기분이 너무 써..

[익인1]

글쓴이에게
나 빼고 다 잡을 수 있는 오아시스 진짜다..기분 좀 나아졌다니까 다행이야 우리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글쓴이]

1에게
나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ㅜㅜ 우리 진짜 꼭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