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잠도 못자고 식욕도 없고

그래서 지금까지 먹은 음식이 김치볶음밥 반공기 뿐이야 .. 그리고 나도 모르게 매일 새벽마다 울고있더라 ... 그리고 담배 평소에도 많이 피는데 더 많이 피게 되더라 하 ㅠㅠ  

이틀 전에는 갑자기 속 안좋더니 헛구역질 계속 하다가 토 했는데 먹은게 없으니 나오는 것도 위액 밖에 없었어 ...  

오늘 새벽에는 헛구역질만 했다 ㅠㅠ 

나 원래 먹는거 엄청 좋아해서 쉴틈없이 먹고 잠도 진짜 많았는데 ㅜㅜ

[익인1]

무슨 일 있었어? 왜 울어잉

[글쓴이]

갑자기 확 회의감? ㅠ 들고 내가 왜 사나 싶고 한심하고 뭐 복잡적인 감정이랑 너무 힘들게 사는 게 아닌가 싶고 행복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까 ....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글쓴이]

내가 이룬 거, 해낸 거 하나 없고 하는 것도 없고

[익인1]

비 온 후엔 땅이 굳는대 쓰니 지금 밭에 생명 자라게 하려고 준비 중인 거임 바다에 파도가 치는 건 필연적인 거야 비바람 충분히 겪은 후에 쓰니가 할 수 있는 게 뭘지 생각해봐

[익인1]

사는 이유엔 답이 없지 왜 사냐구 물으면 답이 나오질 않는 게 정상이야 생명과 낳아짐이라는 순리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없잖아 살아감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라 생각해 나는 평생동안 그 답을 찾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게 삶이라고 생각하거든 지금 이렇게 불안해하고 괴로워하는 건 도약하기 위해 거치는 필연적인 과정일 뿐 어디가 모나거나 모자라서 그런 게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