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T 입장에선 우울해서 화분 샀으면 사고 전개가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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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ㄹㅇ 진짜 관심 없으면 아 그래? 파이팅...~ 하고 만다고요 ㅠㅠ

[익인2]

ㅁㅈ 사람마다 다른거지 왜 그그렇게 말하냐고 하면 할말이 없다구요...ㅎ

[익인3]

ㅇㅇㅇ 이미 머릿속에서 아 우울했구나 -> 우울했는데 화분 사서 괜찮아졌구나 -> 근데 화분을 왜 사? 이거임

[익인4]

나같은 경우엔
"우울해서 화분샀어" > 화분을 왜사지..? > 그게 걔만의 힐링이구나 > 음오아예

[익인5]

어머 정말?? 대답 자체가 관심이었구나 쓰니처럼 자기 말 해석해주면 나같은 사람들 눈물흘림

[익인6]

아 마자ㅠㅠㅠㅠㅠ 본문 다 받음 관심없으면 그랬구나 저런 힘내 끝임

[익인7]

ㄹㅇ 관심없으면 우울하구나 힘내 -끝-

[익인8]

맞다 공감간다 말투가 저렇다고 다른 속뜻이 있을거라고 지레 짐작하는게 문제..

[익인9]

ㅇㄱㄹㅇ ㅋㅋㅋㅋㅋㅋ

[익인10]

T는 관심있으면 질문하고 없으면 공감만 해줌ㅋㅋㅋㅋㅋ 관심있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건데 거참

[익인11]

진짜 안 친하면 아 진짜봇 된다구요;

[익인4]

아 진짜?

[익인12]

관심 없으면 저런 질문도 안 혀...ㅜㅜ 아 진짜? 그랬구나ㅎㅎ

[익인13]

ㄹㅇ관심없으면 걍 아그랬구나 아진짜? 이러고 넘어감 저게 관심있는거야

[익인14]

근데 약간 그건 거 같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우울한데 화분을 왜 사?
딱 이렇게만 질문을 받으면 조금 따지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차라리 거기다가,
‘우울한데 화분을 왜 사? 혹시 화분 놓으면 마음이 좀 괜찮아져?!’
라는 질문 하나만 덧붙여도 충분히 오해 없이 의도가 잘 전달될 거 같은 느낌!
쓰니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 나는 아주 미미한 말투 차이가 전달에 큰 영향 끼친다 생각해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