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부모님 무슨 공무원을 5개월만에 다 해서 붙으라는 거지...?

진짜 갑자기 나 ㅇ ㅓㄴ래 공무원 생각도 없었어 

친지 중에 계리직 공무원이신 분 계시는데 이거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10월 초에 갑자기 말씀하셔서 부모님 또 혹하더니 정보 받고 나보고 5개웡만에 다 공부해서 붙으래 안 붙으먼 죽는다고... 아니 이것듀 공무원인데 나보고 어캐 5개웡 ㅋㅋㅋㅋㅋㅋㅋ

[익인1]

아직도 공무원 되는 과정이 부모님 세대때 같은 줄 아시나뷰네.... 주륵

[글쓴이]

아빠도 공무원이고 친지분도 공무원이고 그때랑 지금이랑 완전 달라졌는데 5개월이면 가능하지 않냐고... 내년 3월에 필기라는데 그거 붙으래 꼭

[익인2]

왓???? 계리직이면 설령 떨어지면 2년을 기다려야되는데..? 오매 그게 쉬운일인줄 아시나보네

[글쓴이]

이런 거 하나도 모르다가 갑자기 공고난 거 보고 나보고 하래 내년 3월 필기고 나는 베이스도 없고 있어봤자 컴퓨터쪽인데 대학 졸업하고 다 사라졌는데 이걸 어떻게 5개월만에 하라는거여

[익인2]

노노노 안돼 진짜 베이스없으면 보나마나야.. 쓰니하고싶은거하자!!!

[글쓴이]

나 지금 이거 준비 안 하면 부모님한테 죽을 거 같아 몸도 안 좋은데 알바 다니고 있는데 일 끝나자마자 바로 독서실 가라 그러고 안 붙으면 집 쫒겨난다 그어고

[익인2]

왜 그렇게까지 강압적으로 하시는거야? 진지하게 이야기해봐야할거같아 쓰니는 베이스도 없고 진짜 잠안자고 12시간 14시간씩 공부해도 될까말까고 특히나 계리직은 티오가 저어어어어어어엉말 안나ㅜㅜ 나도 공시생이라서 정말 잘아는데 과목수적게 시험본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순없는거야.. 분명 그 노오오오력 이야기하실텐데 지금은 시험도 고릿적 시절처럼 쉽게나오는 때 아니라고 말씀드려

그리고 제일 문제는 쓰니가 못하겠다는 이유를 명백하게 말해야할거같아

[글쓴이]

2에게
지금 22살인데 언제까지 취업도 안 하고 살 거냐고 하시면서 빨리 취업 하던가 공무원 시험 이거 준비 하던가래
올해 아파서 수술했고 아직도 아파서 취업 해도 제대로 일 못하는 몸이고
계리직 공무원 있는지도 몰랐고 10월 초에 친지분이 알려주신 뒤로 영어랑 수학 없다고 너도 가능하다고 갑자기 하라고 하시는 거야
행정과 나왔으니 컴퓨터 배웠다고 우편이랑 한국사만 공부하라고 근데 행정 컴퓨터 겉핥기로만 배워서 자세히도 모르는데
이번 금요일에 공고난 거 보고 nnn명 뽑는다고 이거 많이 뽑으니 하라고 하면서
전에 학교 다니면서 그렇게 공부하다가 딸 몸 상태 다 나빠짐 거 생각도 못하시는지 다시 또 그러시고

[익인2]

글쓴이에게
와 나라면 진짜 짐싸들고 집나갔다.. 아니 건강이 우선아닌가? 취업하면 건강문제가 해결이 된대?? 어이가없네 진짜.. 나는 그냥 귀닫고 내가 할 일 할거같아.. 저런식으로 나 위한답시고 고통스럽게하는사람 말 듣고싶지않아

그리고 22살이 벌써 취업걱정할 그건 아니라고 봐 고리타분하시네 진짜....

[글쓴이]

2에게
나 취업하면 부모님 짐 하나 사라진다고 빨리 취업하래 하고 싶던 것도 많았는데 부모님이 자꾸 저라시니까 이제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냥 짐짝같고 차라리 어디 완전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아파야 그만 하실까 싶고

[익인2]

글쓴이에게
진짜 너무 속상하겠다... 말만 들어도 이렇게 속상한데 쓰니는 어떻겠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휴 진짜..

[익인3]

아니 무슨 애 아픈데...; 그리고 계리직이 영어며 뭐며 안 봐서 쉽다고? 나만 안 봄? 다른 사람도 안 보지 ㅋㅋㅋㅋ 내가 쉬우면 남도 쉽고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운 건데 무슨... 계리직이 5개월 해서 쉽게 붙을 거였으면 청년들 다 하지 진짜 부모님 강압적이고 되게 무논리다 쓰니 힘들어서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