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시절 방황하거나 가출해본 익들 나좀 도와주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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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

[글쓴이]

내 얘기는 아니고 17살인 내 남동생 얘기인데, 얘가 심리상태도 불안한 것 같고, 공부도 하기 싫어하고 그래서 영어 수학학원 그만 두고 싶고 체육쪽으로 하고싶대서 그러라고 체육 학원들 보내줬는데 그것도 제대로 안가고 거짓말하고 빠지고 그러더라고. 어제 태권도학원 간다고 나갔는데 학원 안가고 그냥 그대로 가출했어. ㅇㅒ가 사춘기가 제대로 와서 연락도 따로 안했고 통장 조회 해보니까 새벽 내내 피씨방 가있길래 어딨는지 아니까 그냥 연락 안했어. 오늘 아까 오후 4시에 들어오려고 집 비밀번호 누르던데 부모님이 비번 바꿔가지고 세번 시도하다가 조용하길래 통장 조회해보니까 찜질방 갔더라 ? 어떡하지 ㅋㅋ 감당이 안돼 .. ~ 내가 누나여서 나라도 연락 해보려고 했는데 당연히 전화도 안받고 어제 보낸 카톡도 안읽었어. 얘한테는 연락을 하는게 독일지 안하는게 독일지 모르겠다.. 조언좀 해주라 .. 얘를 잘 구슬려서 집 오게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올때까지 아무말 안하고 기다려야 하는건지.. 우선 비밀번호 바꾼 상태니까 비밀번호를 알려줘야하나 ?... 모르겠다 진짜 ... 왜이렇게 방황하는걸까? 얘가 친구라도 있으면 그냥 냅두기라도 하겠는데 마음 털어놓을 친구도 제대로 없는 걸로 알아서 혼자 뭐하고 다닐지 걱정되어서 .. 심란하다 그냥 내가 죽고싶어.. 나랑 부모님이 얘한테 어떻게 대하는게 괜찮을지 조언 얻고싶어...

[익인1]

깊은건 아직 이 내용으로는 모르겠지만 비밀번호 바뀐거는 알려줘야할것같아 알려주면서 얘기 해보고싶으니까 집에 들어와줘라 뭐 이런식으로 말하고 담담하게 대해주는게 제일 좋다고봐. 번호 바꾼걸 아는데 아무 연락없으면 아 역시 나를 원하지않는구나 떠나야겠구나 이런식으로 더 엇나갈것같아

[글쓴이]

그러게 나도 비밀번호 바꾼건 잘못됐다고 생각해 .. 근데 얘가 지금 가출이 두번째고 처음 가출했을때 부모님이 데려왔고 엄마는 잘 구슬리려고 했고 아빠는 다음에도 이런식이면 봐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얘기 했는데 몇주 안지났는데 또 나가서 휴 .. 모르겠다 어려워 ... 우선 알려줘야겠다 ...

[익인2]

심하게 사고친건 아닌데 부모님이랑 갈등은 심했어 말해봐

[글쓴이]

윗댓 봐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