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알바하면서 알게 된 사람인데 나는 20대고 그 사람은 30대거든 한 7-8살 차이 나는 거 같아
별로 성격도 잘 안 맞고 그래서 번호 교환만 하고 연락은 잘 안하게 될 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그 사람이 연락을 먼저 하니까 2년째 연이 이어졌는데
연락 할 때도 중간중간 의미심장한 말을 하더라구 자기한테 할 말 없냐구 갑자기 그러길래 없다고 하니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말하래 아니 진짜 무슨 할 말이 있는 줄 알고 그러는 건지..
또 언제 내가 외국에 오래 나가있을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나 돌아올 때까지 ㅇㅇ영화가 안 끝나있었으면 좋겠다고 같이 보게 식으로 말한 적도 있고
그 사람은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아는 건가?? 내 입장에선 여지 준 게 전혀 없는데..?? 또 그 사람이 나 좋아하는 거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진짜 아닌 게 그 사람 성격이 좀 급해서 좋아하면 바로 고백해야 하는 성격이야 그렇게 시간을 오래 못 끌어
암튼 성격도 안 맞고 하니까 굳이 연 이을 필요 못 느껴서 내 쪽에선 연락 먼저 안하는데 한 2달에 한번씩 연락이 꼭 와 근데 패턴이 항상 똑같은게.. 내가 자격증 공부한다고 독서실에만 있을 때가 있었는데 선톡으로 "요새도 공부랑 씨름 중??" 이러길래 "네~" 이랬더니 "응 그래ㅎㅎ" 하고 끊기고.. 또 "집이야??" 하고 선톡와서 내가 "왜요??" 그랬더니 "그냥 물어봄" 하고 끊기고... 그냥 시시콜콜한 걸로 엄청 선톡하는데 막상 말을 이어가지는 않아..
그냥 연락을 이어나갈 의지가 없어보이는데 선톡을 해.. 맘 같아선 그냥 차단시키고 싶은데 연락할 의지도 없는데 왜 선톡을 하는지 심리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