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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30l
이 글은 3년 전 (2020/11/24) 게시물이에요
여태 자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고 

그냥 요즘 힘들어서 살기 싫다라고는 생각하는데 

진짜 죽을 생각은 전혀 없어 

 

막상 죽고 싶다~ 생각해도... 나 죽으면 부모님 힘들어하실까봐 그것 때문에라도 못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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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평생 힘드시지 나 같아도 그럴 거 같아
3년 전
익인2
자식 따라 죽을 수도 있어..
3년 전
익인3
내 자식이 자살하면 나도 자살 생각할거같음..
3년 전
익인4
자식잃은 부모가 우는소리 진짜 상상불가야 들어봤는데 진짜 가슴찢어지는게 들리는것같어
3년 전
익인5
엄마는 나 잘못되면 자기 미쳐버릴 것 같다고 그러심..
3년 전
익인6
힘들어할 수준이 아닐걸 부모님은 자식이 사고사로 떠나도 내 잘못이라고 생각할 텐데 자살은... 따라갈 확률도 높다고 봄
3년 전
익인7
그냥 진짜 대놓고 말해서 잘못되실 가능성도.. 있다고 봄
3년 전
익인8
상상하기 힘들면 장례식장 다녀와봐 절대 자살 생각조차 못한다
3년 전
익인9
나 초딩인가 중딩때 엄마 내가 만약에 엄마보다 먼저 죽으면 내 물건 다 태울거냐고 물어봤다가 엄청 혼났움...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엄마 속상하다고ㅠㅠㅠ
3년 전
익인9
대학생 돼서 느낀건데 우리엄마는 진짜 따라올거 같아...ㅠㅠㅠ 일상생활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어 하실듯
3년 전
익인10
근데 우리 엄마아빠는 별로 안 힘들어하실 것 같아.. ㅎㅎ
3년 전
익인11
내 맘대로 죽지도못한다...
3년 전
익인12
나 한창 우울증 심했을 때
아빠가 새벽마다 나 살아있는지 확인했던 거 생각난다 ㅋㅋㅋㅋ 그땐 몰랐는데 자꾸 꿈에서 내가 죽었다고 그랬음... 자식 죽으면 힘들지 더구나 자살이면

3년 전
익인13
나 다리 다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넘 힘들어서 하놔진짜 죽고싶다ㅠㅠㅠㅠ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했는데 옆에서 아빠가 완전 정색하시면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심.... 자식아끼는게 진짜 부모 마음인가봐
3년 전
익인14
친구가 자기 친구 사고로 죽고 발인까지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 학생들 죽어서 화장하는 곳 가면 우는 소리가 진짜 안들어보면 모를 정도로 그렇게 슬프댔어
3년 전
익인15
자살한 친구 어머니 울음소리들었는데 이보다 더 가슴아플 수 없음
3년 전
익인15
슬프다는 말로 형용안돼 높은 곳에서 자살한 건데 모르고계시다가 달려나오셔서 절규하시는 거 절대 못잊을 것 같아
3년 전
익인16
장난으로라도 그런 말 하면 싫어하시는데 찐이면 어후.....
3년 전
익인17
우리아빠는 나한테 자살하라고 하고
니가 안죽으면 너 미치게 만들어서 자살하게 만들거라하고
가스줄끊고 집에 불낸다고 하고
칼들고 나 찌르려하는데
아마 나 죽으면 너무 좋아해서 춤추고 다닐듯

근데 아빠때문에 나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있어서 곧 죽을지도 모르겠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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