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평범했던(?) 애가

고등학교 때 알던 애 한 명 있거든 

걘 왜인지 친구가 없었어 아직도 이유 모르겠음ㅋㅋㅋ 

내가 좀 둔하고 유한 성격이라 성격 안 좋다고 소문난 애들도 그냥 소문 무시하고 같이 놀고 그랬거든 

난 되게 안 가리고 두루두루 친한 스타일이었거든 

그래서 걔가 나 은근 좋아했단말이야? 

먼저 인사해주고 맨날.. 주변에서 쟤랑 친해?막 이러고 

그러고 대학 졸업하기 전에 걔 성형한 건 알았음 

대학 졸업하고나서 사무직 아르바이트 중인데 걜 만났어 

같은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 즁인것같았어 

그러다 눈 마주쳐서 난 인사하려고 했는데 걔가 눈을 쇽 피하는거야 

그래서 혹시..성형해서 자기를 못 알아볼거라고 생각한건가 

아니면 나랑 아는 척 하기 싫은가해서 인사 안 하는 중인데 

뭔가 괘씸하다 ㅋㅋㅋㅋ 

지금은 아는 사람 많다고 아는 척 안 하는 것 같아서,,

[익인1]

아 괘씸하지 좀 서운하고...

[글쓴이]

처음인 좀 서운했거든? 근데 이제 짜증나ㅋㅋㅋㅋ

[익인2]

엥 악의적으로 그러는 게 아닐 수도 있징... 성형해서 못 알아볼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별로 안 친했다고 생각해서 기억 못 할까봐 그럴 수도 있고ㅠㅠ

[글쓴이]

저번에 양치하려고 마스크 벗다가 마주쳤는데도 쓱 보고 가더라고..나인지 알긴 아는 것 같음 엘레베이터 같이 안 타려고하더라

[익인2]

쓰니 알던 때 자기가 친구 없었어서 약간 부끄럽거나 다시 생각하기 힘든 때인가...?ㅠㅠ 너무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구 마음 많이 쓰지마 쓰니😭 쓰니한테 개인적으로 막 악감정 있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움

[글쓴이]

퓨ㅜㅠ 걔가 나한테 아는 척 해야할 의무도 없고 어렸을 때 내가 논 건 내 선택이라 고마움 바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좀...그르타 어렸을 땐 엄청 붙다가(?) 지금은 싹 모르는척하니까누ㅜㅜㅜㅜㅜㅜ댓글 거마워

[익인3]

음.. 나도 친구 없었고 성인돼서 확 변한 케이스인데 성인돼서 동창인 애 만나면 되게 머쓱하고 별로 아는체 안하고 싶어.. 난 성인되고 외적,내적인게 엄청 바뀌면서 옛날 과거는 싹 스스로 정리했다고 생각하거든 옛날 내 과거를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좀 수치스러워지고 난 달라졌는데 나를 과거의 나랑 아직도 겹쳐서 생각할까봐 싫음.. 걔도 그럴수있어

[글쓴이]

그럴수듀 있구낭....댓글고마엉 그냥 아는 척 안 할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