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제발 한번만읽어주라

애인이 7월에 나오고 12월에 나오려고 했는데 애인집이 수도권이라서 암담한 상황이야 애인는 3찬데 일단 1차 수도권까지는 자르자고 나온상황이야 

 

그러고 내가 어제부터 엄청 울었거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나고 가슴이 화해지면서 너무 답답해 훈련소때마냥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해 툭치면 눈물나는느낌 

애인한테 티 안내려고 오늘 진짜 노력했는데 대화하다가 휴가 오늘 잘리지는 않았는데 일단 1차인사람들까지만 자른다고 하더라고 하 근데 또 내가 그 후로 되게 대답이 울적해보였나봐 애인이 쉬고싶냐고 물어보고 기분이 안좋아보인다고하더라고 그래서 또 눈물이나더라 애인이 기분제일안좋을텐데 의도한건아닌데 기분안좋은티가났나봐 어떻게해야해..? 애인한테 이걸 말해봤자 해결이안되는거잖아 근데 진짜 눈물날것같은게 안참아져 나때문에 애인이 덩달아 기분안좋아지는거같아서 미칠것같아

[둥이1]

솔직히 실망한 건 맞지만 너가 제일 힘들 거 알고 나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 같다고 해..글고 연락 좀 안 하면서 진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글쓴둥이]

연락을 안하는건 남자친구도 힘들어하고 나도 힘들어해서.. 시간지나고 괜찮아질지 자신이없어 지킬수있을지모르는말을 내가 뱉어도 괜찮은거야..? 실망이라기보다는 군대에 너무 화가나서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것같아 아... 너무 고마워

[둥이1]

연락하지 말라는 게 길게가 아니라 흠..하긴 당장 낼 낮 근무 중에는 연락 못 할 테니 상관없나 내 말은 서로 기분 안 좋은 거 직격타인 상황에서 굳이 울적해하면서 연락하지 말란 거였어 씁쓸함은 남아도 그런 기분은 한나절이면 사라지잖아

[글쓴둥이]

제발 잠깐 이러고 말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닌것같아.. 진짜 훈련소갔을때같아져서.. 고마워ㅜ

[둥이2]

그냥 얘기해 너무 속상해서 그랬다고 티 안낼라고 했었는데 그게 안된거라고 너도 기분 안좋을텐데 더 안좋아진거같아서 미안하다규?

[글쓴둥이]

카톡 보내놔야겠다 아 진짜 하루하루 미칠것같아 진짜... 고마워..

[둥이3]

나도 우울하고 그러면 그냥 눈물나고 다 티나고 그러는데 어차피 숨겨도 티나니까 그냥 미안하다고 니가 젤 속상할텐데 나도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그냥 울어..ㅠㅠ

[글쓴둥이]

한번 얘기해보려고 노력해볼게 고마워 진짜

[둥이4]

와 나도 오늘 결국 이거때메 싸움..
난 자꾸 언제나오냐 막 이러니까 남친은 내가 할 수 없다고 어떻게 하냐고 하다가 싸워서 난 막 울고... ㅠ히

[글쓴둥이]

아 진짜 왜 군인한테만 이러는건데... 진짜 미칠것같아....

[둥이5]

나같ㅇㅏ두 그냥 말행 나도 곰신인데 군대때문에 힘들면 투정 다 부리는편이양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