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고 지금 3일에 한번씩 우느라 성적 바닥찍는데 어떻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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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아니고 편입준비생이야.. 

다음달부터 당장 시험인데 

 

다른애들은 지금 기출 많이 돌려서 성적 80~90 쭉쭉 오르는데 나는 50점 찍었어.. 

하루하루 멘탈 갈리는 기분이야 

 

지금 솔직히 공부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놀고싶지도 않고 잠자고싶지도 않아 

그냥 뇌 정지온것처럼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 

 

 

정말 절박하고 나한텐 대학이 인생의 전부인데 

하루하루 기출 볼때마다 절망적이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지금 계획하고있어 

 

 

대학이 인생에 다가 아니라지만 고3,재수때 공부 못하는편도 아니고 평소에도 뭐든 항상 성실하게 하는데 입시운이 안좋아. 

불합격도 내 실력인거겠지... 

사회나가서 일 먼저 하다보니 대학에서 공부하는게 절실해져서 일하는거 그만두고 정말 마지막으로 편입 준비하는건데 점수도 안 나와서 미쳐버릴거같고 나한테 이거 다음은 없어서 돌아버릴거같아 

 

 

여름에는 울면서 공부하고 학원 자습실에 쳐박혀서 결석 지각없이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점수 쭉쭉 떨어지는거 보니 제정신으로 못 있겠어 

 

나 어떻게 해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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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했고 문과 학사야..서성한 목표인데 지금은 국숭세단 점수도 안 나와..재수할때 예체능이지만 공부는 나름 받쳐줘서 하향지원으로 건동홍라인 썼는데 그것보다 못 갈거같아서 너무 자괴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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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서성한은 그냥 내가 헛된 꿈인거같다..학원에서 성적 상위권인적이 없는데 서성한 가고싶다고 하니......쌤들이 다 응^^;이러고 무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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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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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더 못해먹을거같아..열심히 하겠다고 학원 새벽반 나가고 아침에 수업끝나면 10시까지,초반에는 집앞 독서실에서 12시,1시까지 하고 정말 끈질기게 책상앞에 있으려고 했는데..언어라그런가 외국살다오는 애들은 비교할 수도 없지만 그냥 점수 올리기가 쉽지 않네 ㅋㅋ.....학원처음 가서 전체 모의고사 본 점수가 지금보다 더 잘나왔으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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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또 울컼해서 진정하느라 지금봤다ㅠ아무말이라도 해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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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만이 답이라고 생각함 멘탈 갈릴수록 뇌정지가 올 수록 무조건 책상에 앉아서 뭐라도 베껴쓰고 문제풀고 해

[익인2]

수능 강사였나 변호사였나 기억은 안나는데 그게 슬럼프레 그때는 무조건 꾸준하고 차분하게 공부하는 게 답이랬어

[글쓴이]

공부시간 원래 8시간은 하는데 요즘은 진짜 겨우겨우 5~6시간은 하고있어ㅠ근데 학원가서 눈에 불나게 하는 애들보면 또 스스로 자괴감느끼고....슬럼프라고 딱히 할 수가 없는거같아.편입 준비하면서 항상 한달에 한번씩 울었고 하반기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울고 이번달 들어서는 며칠에 한번씩 울고...그냥 매 순간이 힘들어ㅜ한번도 성적이 팍 오른적이 없어서..그냥 모든 시험 점수가 다 비슷비슷하거든

[익인2]

슬럼프가 잘하다가 딱 한번 오는 게 아니라 잘하는 걸 꾸준히 못하게 됐을때 그 기간 전체를 슬럼프라고 한대 쓰니 슬럼프 맞음 왜 이걸 집어서 말하냐면 쓰니가 지금 기간이 슬럼프인걸 인지를 해야 벗어나려고 의지를 가질수 있어서임(나도 슬럼프 올 때 본 영상에서 그렇게 말해줬음 근데 본지 꽤 된 영상이라 영상 링크를 걸어줄수가 없네ㅠㅠ) 아무튼 슬럼프일수록 꾸준함 유지하는 게 좋은데 지금 공부시간 줄었다고 했지? 내일부터 다시 공부시간 8시간으로 올리려고 노력하지 말고 내일은 5시간 30분 내일모레는 6시간 모모레는 6시간 30분 이런식으로 천천히 올리려고 해봐 단시간에 제자리로 오려면 힘들어서 그냥 다 포기하게 돼 시험점수 비슷한건 내가 편입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서 조언은 못해주겠는데 나 입시할 때 수능강사가 그랬음 시험 점수 안 오르는 건 무조건 기본에 문제가 있는거니까 응용문제 새로운 유형 이런거 풀지 말고 무조건무조건 기본이론만 달달 외울정도로 공부하래 점수 오르는 건 거기에서 출발한다고 그랬음 그리고 약간 지친거 같아서 말해주는데 하루에 10분이라도 산책 아니면 스트레칭 하자 체력은 곧 합격이랬어! 6시까지만 우울하고 6시 이후부턴 좀만 더 힘내자! 무조건 쓰니 잘 될거라고 본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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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고마워.......사실 아무한테나 아무말이라도 듣고싶었는데ㅜ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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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단어장도 악착같이 보고있어서 지금 거의 4번째 돌리고 있어.솔직히 서강대,중대 문제 풀면서 다 한번쯤은 본 단어고 뜻이 딱 생각이 안 나는게 답답하다 정도지 아주 못해먹겠다는 아니거든.근데 집중이 안 되니까 단무논리도 한번에 해석이 안 되고 독해도 당연히 안돼....시험보면서 아 집중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몇번이나 정신차려야 해석이 돼.오답할때 보면 그냥 찬찬히 한번 독해 지문 읽는데도 답 그냥 보이는데 시험만 보면 백지장처럼 문법도 안 보이고 글도 안 읽히고..내가 그동안 분석한 독해지문만해도 몇갠데 너무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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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마워..여기 댓글들 매일 보면서 마음 다잡을게

[익인4]

으음 이게 사람마다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이 달라서 내가 하는 말이 오답일 수 있겠지만 나라면 시간을 가질 거 같아 이게 그냥 쉰다는 게 아니고 내 마음이 다잡아질 때까지 그 학교 캠퍼스 투어도 해 보고, 인스타 공식 계정도 한번쯤 둘러보고, 원하는 과 홈페이지도 한 번 들어가보고... 그런 다음에 다시 의지가 생기면 차근히 볼 거 같아 원래 마음이 조급할수록 실수가 생기고 아는 것도 모르게 된대 쓰니가 공부하려는 이유와 목적을 머리에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자리잡는 게 중요할 거 같아

[익인4]

너무 집중이 안 되면 억지로 집중하려 하지 말고 1분만 쉬어 봐 내가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고 집중할 수 있도록 체력과 멘탈을 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

[글쓴이]

그동안 소화불량까지 오면서 밥시간 줄이고 책상에 앉아있고 주말엔 불안해서 어디 놀러가지도 않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이렇게 쌓였나봐.조언 정말정말 고마워...

[익인4]

허억 건강 정말정말 중요해 쓰나 아프지 마 아플수록 나는 집중이 더 안되더라구 ㅠㅠ

[익인5]

편입은 티오 난 것만으로도 운이 따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쓰니 화이팅 좀만 더 힘내자

[글쓴이]

고마워ㅠ화이팅..정말 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화이팅....!

[익인6]

편입생인데 나도 이맘때쯤 진짜 기출점수 안나와서 스트레스였는데 막상 시험 여러학교 보니까 나에게 맞는 시험유형?이 있더라 정말 열심히했다면 시험에서 성과가 나올거니 너무 걱정마ㅠ

[글쓴이]

시험점수 그나마 잘 나오는 학교는 세종대랑 숭실대인데 평소에 문법 잘하는것도 아닌데 세종대 점수 높게 나오는것도 이상하고 숭실대 아주대 독해는 어떻게 또 하면서 성대는 또 점수안나오고...외대 건대는 아무리해도 70점대 나오고.....서강대 중앙대 이대는 60점에서 변동없고..딱히 가려는 학과도 없고 특정학교도 없어서 어케해야할지 그냥 혼란스러워..특정학교 파는애들은 확실히 그 학교만 파서그런지 성적 좀 오르던데 나는 그냥 경기대 인하대까지 최대한 다양한 학교문제만 풀다보니까 아직 18,19만 풀었는데...어디학교를 기출 더 파바야될지도모르겠ㅇ어..점수는 안 나오는데 무작정 가고싶다고해서 파도되나ㅠ

[익인6]

문과야? 나도 잘나오는 학교는 예비받고 기출 딱한번 풀었던 학교는 최초합 하고 그랬어... 진짜 나한테 맞는 지문이 어디서 나올 지 모르니까 기출점수 너무 신경쓰지말고 틀린 문제에서 나온단어+문법 위주로 외워ㅠㅠ

[글쓴이]

응 학사 문과얌...고마워ㅠㅠ

[익인7]

나도 편입준비하는데 한 세달?전부터 건강 갑자기 안좋아져서 병원 다니고 약 먹고 하느라 공부 하나도 못 하고 있거든 기출도 못 돌리고... 그래서 그냥 이렇게 된 거 병원 다니는 동안은 조금만 쉬기로 했어... 쓰니도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있었으면 좋겠다!

[글쓴이]

고마워ㅠㅠ익인이도 힘내!

[익인8]

뭐가 50점이야? 모의고사? 아님 기출? 편입영어는 죽어라 해도 안되는게 있더라.. 솔직히 잘맞는 교사 찾아서 그쌤 스킬대로 하면 성적 팍 올라ㅠㅠ 서강대 성균관대는 논리 중심 한양대는 독해 중심 시험인데 독해/논리는 무조건 시간싸움이기 때문에 문제 다 해석하고 정답체크하기 보다는 스킬이 필요해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우선 단어 할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돌려!! 심화단어뿐만아니라 기본단어인 mvp까지 그리구 독해 논리에서 최대한 주문장을 찾아서 거기서 정답을 캐치하려는 노력 해봐.. 쓰니 많이 불안하겠지만 성적 안나온다고 손놓고 울고 있는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단어 하나라도 더 보고 있을거야 ㅠㅠ 힘내!! 그리구 대학마다 시험유형이 너무 달라서 너가 점수 잘 나오는대학이 있고 안나오는 대학이 있는거야 할튼 그래도 쓰니는 학사라서 일반보다는 메리트 있고 합격 가능성 더 높은거 알고 있지??
꼭 편입성공하고 내년에 행복했으면 좋겠다!ㅠ

[글쓴이]

정확히는 중대 19년 기출에서 50점대 맞았어ㅠ근데 우리학원이 스킬같은것보다 무조건 독해 지문 전체 보면서 파악하는방식으로 가르쳐주는데..스킬만 있으면 시험장가서 뽀록난다고......지금도 딱히 수업에서 스킬 가르쳐주는지모르겠어.그냥 읽다가 답 나오면 바로 넘어가라는거정도?내가 하위권반이라 쌤들이 더더욱 베이스라도 탄탄히 하라고 스킬 안가르쳐주는거같기도하고....그리고 점수 잘 나오는 학교라고 해봤자 80점초반대인데 담임쌤은 쉬운 학교라서 합격컷 더 높다고 더 올리라그러더라고.근데 그학교 기출 더 봐도 점수는 계속 똑같고...그래서 거길 파야하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어.학원쌤들이랑 상담하면 사실 하위반이라 기대도 딱히 안 하는거같고 그냥 열심히해봐야지 이렇게 두루뭉술하게만 얘기해줘..그리고 상위학교쓰고싶어하면 그건 실력은 안 되는데 욕심많는 애들이그런다고 말하니까 그냥 더더욱 학원쌤들이랑 상담하기싫어 상처받아서ㅠ

[익인8]

지금시기에 학원쌤들이랑 상담하면 안돼 ㅠㅠ...... 더 독이다 그리고 학원쌤들은 무조건 상위권반에 더 관심이 있지ㅠ 상담은 학교 티오 발표나고 배치 상담 받을때나 참고하는 용도로만 해 상담 받을 시간에 공부해!! ㅠㅠ 그리구 학원을 어디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시험장가서 그대로 읽고 답찍으면 시간이 얼마나 부족한데... 일단 푸는 방법을 당장 바꿀 순 없으니깐 계속 풀던 방식대로 하되 시간 줄이려는 노력을 해봐 그리고 점수 계속 안나오다가도 시험장 운빨로 상위권 대학붙는 케이스는 없진 않으니깐 낙담하지만 말구 너 소신대로 계속 공부해!! 상담은 되도록이면 줄이고 할수 있다는 마음으로 ㅠ 홧팅..

[글쓴이]

응 고마워ㅠㅠ일단 최선을 다 해볼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