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라면 너희가 쌍수하기로 했는데

사람들 다 있는 자리에서 

너 쌍수 언제 한댔지? 매몰이랬나? 절개랬나?

이러는 거 기분 좋아? 나 이거 당하고 친구 손절했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어서

[익인1]

너무 싫지

[글쓴이]

내가 이야기하기도 전에 저 친구가 다른 친구한테 나 쌍커풀 수술한다고 이야기했거든 그것도 나 열 받는데 이것도 기분 나쁠만한 거 맞지?

[익인1]

엉 굳이 그런 얘기를 본인 얘기도 아니면서 다른 사람한테 왜 해...

[글쓴이]

고마워...

[익인2]

어...케바케? 나도 그런친구 있었는데 요즘은 쌍수 수술취급도 안하는거같아서 쿨한척 넘어가긴 했어..근데 사실 쓰니가 기분 나빴다면 그 상황이 좀 쎄하고 나쁘게 느껴질 만한게 있던거 아닐까

[익인2]

??

[글쓴이]

나도 그당시에 쿨하게 넘어갔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니 윗댓에 쓴 이야기도 그렇고 일부러 그 자리에서 이야기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내가 의사선생님이 눈살이 별로 없어서 매몰으로 한다고 카톡으로 3-4번 이야기해줬고 만나서도 이미 한두 번 이야기한 상태였는데 그걸 굳이 밥 먹는 자리에서 이야기한다는 게...ㅎㅎㅠ 상황이 상황인지라 내가 좀 기분이 나빴던 것 같아

[익인2]

아...기분 나쁠만하다ㅠㅠㅠ 다 얘기 들었으면서 민감한 문제라고 충분히 생각될 만한건데 사람들 앞에서 얘기했다는 게 좀 그렇네 ㅠㅠㅠ

나는 사실 수술 한 다음에 그 친구를 만났는데 굳이 애들 앞에서 아직 바뀐 눈때문에 화장이 서툴다고 하더라고...ㅎㅎ 게다가 나랑 그 친구 빼면 화장법 1도 모르는 남자애들밖에 없었는데,

그냥 오지랖이겠거니 생각하고는 있는데 괜히 좀 그래서 지금도 그친구랑은 일부러 거리두고 있어ㅠㅠㅠ 이게 내가 예민한건가? 싶긴한데 어쩔수 없이 좀 안좋게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ㅠㅠㅠㅠ

어떻게 생각하든 그 친구가 좀 섬세하지 못했던 건 맞는 거 같아!! 너무 마음쓰지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