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떠는 나도 나일까?

알바나 취업 면접에서 어떻게든 목소리 하이톤인척하는 나도 나고 

사람들이랑 얘기할때 그렇게 생각안해도 그런척 얘기하고 

그런것도 나라고 할수 있을까?

[익인1]

응 사회생활하는 나 이렇게 생각하믄 되지

[글쓴이]

가식떨고나서 성공하고나면 너무 현타올거같아

[익인2]

엉 결국 너지

[글쓴이]

가식떨어서 성공하면 너무 현타올거같아

[익인2]

움 어떤 이유에서??

[글쓴이]

내가 있는그대로 해서 아무것도 못이뤘다가 가식떨어서 성공하면 나 자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거같애

[익인2]

전자를 이미 경험해 봤다고 여겨?? 그래서 실패했다고? 쓰니 말도 이해 가 그것도 틀린 건 아니지 근데.. 일단은 성공이 전제 되어야 성립할 수 있는 말이고... 또 가식도 일종의 노력이고 후천적 발전인 셈이며 사회적으로 유용해 가식에도 의도가 있는 건데... 음... 독 같은 거지 어떤 독은 맹약인데 사용하기 나름으로 치료제가 되기도 하니까. 근데 그렇다고 가식으로 똘똘 뭉쳐버리란 건 아니고. 매순간 24시간 가식을 쓸 건 아닐 거고.. 난 가식도 가식 나름이러고 보거든 태어난 이상 집단에서 살아가는 게 필수요소고 내가 성공을 바란다면 그걸 다듬어 성공을 가져올 수 있게 쓰면 좋잖아? 성공에 욕심이 없으면 또 몰라

물론 성공과 가식의 정의는 개개인마다 느끼기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 들어... 극단적으로 ㅇㅇ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익인2]

2에게
외로움을 탈피하고 싶어서 남이 발휘하는 행동을 카피했고 그로 인해 아무도 해를 입지 않았으며 내가 원하는 바를 이뤘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그건 진정한 네가 아니야 라고 욕하진 않으니까.. 오히려 노력했다 하겠지...

[익인2]

2에게
막... 누가봐도 거북한 가식 말구... 당연히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고.. 근데 쓰니 생각도 완전 공감해 근데 이렇든 저렇든 결국은 나더라 내 선택이고.. 나를 부정 당할 거 같아서 무서우면 아닌 방법으로 성공하면 돼

[글쓴이]

2에게
아 고마워 좋은말인거같애 노력 후천적발전 독,,, 익인이 글 읽으면서 잊고있던것도 생각났어 어떤 만화가가 그랬는데 모방이 창작의 시작이고 남의관점에선 다른사람을 모방하는 나도 새로운유형으로 보인댔다... 진지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노력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익인2]

글쓴이에게
웅웅 이런 고민하는 거 자체로도 충분히 성공을 향해가고 있는 거야 멋진 사람이네 쓰니

[글쓴이]

2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