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도인데 이번학기 세미나 수업 들으면서 책도 많이 보고 교육포럼도 많이 찾아보는데 더 많이 알수록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더 갑갑하게 느껴져ㅠㅠ 아무리 노력해도 10프로만 인서울 대학 들어가는데 그 10프로 중에서도 자기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누구나 선망하는 명문대에 들어가도 졸업하면 뭘 해야 하는지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10프로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걸 학교가 알려줘야 하는데 무조건 공부를 잘 해야 하고(애초에 이 공부를 잘한다는 것도 진짜 배움이 아닌 시험 점수가 잘 나와야 하는 거고) 명문대에 가야 하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공무원이 되지 않으면 실패한 것처럼 느끼게 해. 노력하면 다 된다는 것처럼 말하고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10프로만 ‘10%’안에 들어갈 수 있는 걸.. 요즘 교육 트렌드 보면 진짜 많이 바뀌고 있어. 학생중심교육, 경험위주, 역량중심 등등 새로운 시도는 계속 하고 있는데 문제는 결국 전부 시험, 평가, 입시에서 막혀버려 혁신교육을 하려고 해도 입시 때문에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너무 안타깝고 답답한 현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