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이런 우당탕 🐼 옷코츠 드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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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아무튼 제일 보고 싶던 장면은 우는 옷코츠입니다

[닝겐1]

? 센세. 뒤가 짤렸습니다만.

[닝겐1]

제일 보고 싶었던 장면은 써주셔야죠.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말하는 감자라구요...!

[글쓴닝겐]

가장 보고 싶던 것이 무엇이냐 하면 분명 자기랑 닝이랑 사귀는 줄 알았는데 임무에서 돌아온 후로 닝이 자기만 계속 피하니까 죽을 맛인 우리 유타ㅜㅠㅠ

[글쓴닝겐]

옷코츠 임무 끝나자마자 주술고전으로 달려가 닝을 꼭 껴안고 다녀왔다고 말하는데 닝은 닝 나름대로 띠용해서 뭐지...? 얘가 외국물을 먹고 왔나...? 왜...? 뭐지...? 복수...? 물음표 수인 됐다가 도도도 도망가라ㅠㅠㅠㅠㅠ

[닝겐2]

끄앙ㅠㅠ

[글쓴닝겐]

딱봐도 둘이 수상한 기류가 흐르니까 마키 판다 토게가 순서대로 혼자 멍하니 있는 유타에게 묻겠지.

“너네 무슨 일 있었지?”
“이 분위기는 설마...?”
“... 연어알.”

[글쓴닝겐]

볼만 긁적이던 유타는 그 날 있던 일을 조곤조곤 말하는데 그걸 가만히 듣던 마키가 한 마디 했으면 좋겠다.

“뽀뽀를 한 거지 고백을 한 게 아니잖아?”

[닝겐3]

끄어야아아아앙 유타 드림이라니ㅠㅠㅠㅠㅠ 진짜 소중하다 유타드림ㅠㅠㅠㅠㅠ

[닝겐4]

악악 센세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더 주세요 허버허버

[닝겐5]

맛있다,,!

[글쓴닝겐]

“그렇지만 나는 닝을 좋아하는데...?” 태연한 표정으로 마키에게 대꾸하는 유타에 다들 짧은 비명을 질렀어. 머리 위에 물음표가 둥둥 떠다니는 게 보이는 유타에게 판다가 나서서 물어봤어.

“그... 유타가 닝을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닝이 직접 사귀자고 한 건 아니잖아...?”
“연어.”
“왜 영화에도 자주 나오잖아.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해주는 뽀뽀. 그런 거 아니야?”
“연어알.”
“오, 그거 가능성있네. 게다가 볼에 한 거라며.”

[글쓴닝겐]

이대로 두면 정말 울음을 터트릴것 같은 유타의 표정에 판다는 급하게 말을 덧붙였어.

“그래도 닝한테 묻는 게 제일 정확하겠지?”

최악의 사태를 면하기 위해 급하게 뱉은 말이었지만 유타 본인에게는 큰 용기가 됐는지 당장 일어서서 닝을 찾기 시작했어.

[닝겐6]

꺄악

[글쓴닝겐]

그 시각 심각한 건 닝 또한 마찬가지였어. 그래서 이타도리에게 찾아가 고민 상담을 하기 시작했지. 분명 처음에는 이타도리 혼자였지만 어느새 노바라와 메구미까지 몰려든 상황에 닝은 어지러운 머리를 붙잡고 가까스로 입을 열었어.

[글쓴닝겐]

“그니까... 음, 일단 오해하지 말고 들어줘? 내 이야기는 아닌데!”

‘선배 애기네...’

[글쓴닝겐]

그, 누가 어떤 사람한테 갑자기 뽀뽀를 했거든...?

“와, 최악.”
“범죄네요.”
“그건 좀.”

눈물이 나오려는 눈가를 문지르며 닝은 쓰린 마음에 가슴을 부여잡고 다시 입을 열었어.

[닝겐7]

센세 너무 빛나서 글자가 안보여요

[글쓴닝겐]

“역시 별로지...? 그런 짓을 한 사람 얼굴은 다시 보고 싶지도 않겠지..?!”

“당연하죠.”
“뭐, 그렇겠죠.”
“근데,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도대체 누구한테 뽀뽀를 했길래 그러시는 거예요?

[글쓴닝겐]

노바라의 마지막 물음에 닝은 자연스럽게 대답해버렸어.

“누구겠어- 내가 뽀뽀할 사람이 옷코츠 말고 누가 있겠니.”

“옷코츠 선배?”
“그 예전에 설명해준 2학년 선배 말이야.”
“사진 없어?”

‘아, x됐다.’

[닝겐8]

하앙

[글쓴닝겐]

닝이 급하게 얼버무렸지만 눈치 빠른 1학년들에게 당해낼리가 없었지. 결국 모든 사정을 다 털어놓은 닝은 망연자실해 있다가 다짜고짜 옆에 있는 메구미를 붙잡고 말했어.

“야, 다 털어놓은 김에 너 나한테 뽀뽀 좀 해봐. 아니, 후시구로든 이타도리든 일단 남자면 되니까 내 볼에 뽀뽀 좀 해보라고-!!!! 옷코츠 마음을 이렇게라도 확인을 해봐야 할 것 아니야!!!! 내 불쌍한 짝사랑 이야기를 듣고 맨입으로 가려고? 노바라! 문 잠가!!!!!”

[글쓴닝겐]

문 뒤에서 유타가 듣고 있는 줄도 모르고 말이야.

[닝겐2]

헉...유타......

[글쓴닝겐]

선배 말대로 착실하게 문을 닫기 위해 간 노바라는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어. ‘저 선배가 소문의 존경할만한 그 선배가 맞는 것 같은데... 왜 여기서 울어?!?!?!’ 생판 초면인 게다가 눈물을 방울방울 흘리는 남자에게 말을 걸 재주가 없던 노바라는 그냥 한쪽 벽에 물러서 있을 뿐이었지.

[닝겐7]

ㅠㅠㅠㅠㅠㅠ

[글쓴닝겐]

엎치락뒤치락하는 와중에 닝의 무게중심이 쏠려 후시구로의 입술과 가까워졌고 당장 두 입술이 닿아도 이상할 것이 없던 순간 누군가 닝을 끌어당겨 제 품에 넣었어. 익숙한 체향. 익숙한 옷. 자신을 당긴 손의 정체를 안 닝은 발버둥치며 벗어나려고 했지만 고작해야 바르작거리는 꼴이 될 뿐이었어. 이런 장면을 오랫동안 꿈꿨지만 하필이면 하필이면 이런 상황일게 뭐냐고. 순한 애가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렇까 싶었던 닝은 차분하게 옷코츠의 손을 잡고 말했어.

“미안해.”

[닝겐7]

아아아아라악!!!!!! 아아아어아아아아아앍!!!!!!!!!!

[글쓴닝겐]

잠시 손에 힘이 풀리는가 싶더니 이내 더 강한 힘으로 자신을 옭아매는 팔에 닝은 놀랐어. 하지만, 그것보다 놀라운 것은 자신의 어깨를 어느새 축축하게 적신 옷코츠의 눈물이었어.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몸을 돌리려 해도 옷코츠가 닝의 허리를 감는 바람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

“내가 미안해... 그니까, 그만 울자. 응?”

자신이 뽀뽀를 한 탓에 이리 서럽게 우는 건가 싶은 닝은 자신도 울고 싶었지만 일단 옷코츠를 달랬어. 확실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닝겐8]

하아아아아아아앍!!!!!

[글쓴닝겐]

어떠한 말도 들을 각오를 하고 있던 닝에게 들린 말은 욕도 비방도 아니었어.

“닝...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어...?”
“...?”
“그럼... 흑, 그럼 뽀뽀는 왜 한 거야...? 나는... 나랑, 닝이 사귀는 줄 알고... 그래서... ”

예상을 뛰어넘은, 아니 아예 예상을 산산조각 낸 말에 닝은 당황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글쓴닝겐]

얼마나 서러운 건지 눈물을 퐁퐁 쏟으며 말하는 유타에 닝은 일단 이것 좀 놓아달라며 부탁했지만 유타는 닝을 꼭 안은 채 꿋꿋이 말을 이어나갔어.

“나는 너 좋아한단말이야. 그래서, 네가 뽀뽀 했을 때도 너무 좋았어. 근데 닝은 뽀뽀 아무하고나 하는 거야? 정말 우정의 뽀뽀였어?”

[글쓴닝겐]

안 돌아가던 머리를 애써 굴려 상황을 모두 파악한 닝은 다급하게 외쳤어.

“잠깐, 잠깐 타임. 혹시 옷코츠 너 내가 뽀뽀한 거 때문에 나를 책임져야한다 뭐 이런 생각은 아니지? 아니, 일단 너 나 좋아해?”
“응, 좋아해. 예전부터 쭉 좋아했고, 지금도 많이 좋아해.”

[글쓴닝겐]

뭐 결국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글쓴닝겐]

닝: 그럼 맨날 그렇게 소중하게 보던 건 뭐였어?
유타: ...닝이 예전에 준 증명사진.
닝: 그걸 왜 그렇게 필사적으로 숨겼어...?
유타: 닝도 나를 좋아하는 지 몰랐을 때니까...?
닝: 야... 너 입술 딱 대 (괘씸 근데 귀여움)

[글쓴닝겐]

끝이 이상하지만..,, 셤기간인 닝겐이닉가여... 갑자기 또 과제가 생겼군효..,,

[글쓴닝겐]

센세들 울 순애뽀이 드림 만히 써주세여...

[닝겐8]

하앙 센세....알럽.....❤

[닝겐3]

하아아아앙 다시 들어와보길 잘했어,,,ㅠㅠㅠㅠㅠㅠ

[닝겐5]

하앙

[닝겐9]

순애보이 사랑해ㅜㅜㅜㅜㅜㅜ

[닝겐10]

순애보이.........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