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마음 빼고 다 주는 닝 X 몸도 마음도 다 줬는데 닝 마음은 받지 못하는 이누마키 토게 (주어: 🐼 주술회전)

둘다 서로에게 진심이었고 죽을만큼 사랑했는데 (그렇지만 맞관 짝사랑, 서로를 사랑하는걸 알고 있지만 다가가지는 않음) 주변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남겨진 사람들을 보고 아,나도 마음까지 줘버리면 나도 죽을만큼 괴로워지겠구나 싶어서 여린 마음이었지만 몸은 줘버릴지언정 마음만은 주지 않기로 결정한 닝 보고싶다. 그렇게 늦게라도 짝사랑을 끝내고자 했던 이누마키한테는 엄청나게 청천벽력이었음 좋겠다. 몸은 다 줘버린다는게, 그렇고 그런 의미 뿐만 아니라 주술사 일을 하면서 절대 몸을 사리지 않는다는 의미도 돼서 임무 나갈때 전혀 망설이지 않고 다치는거 상관없이 그 한몸 던져서 전력으로 싸우는거 보고 마음이 뒤숭숭한거 보고싶어

닝이 변한건 하루이틀안에 변한게 아니라 차츰차츰 변해간거. 좀 쎈 임무를 맡게 되면 비술사나 주술사의 희생은 피할수 없었던 것이기에 항상 남겨진 사람들을 보면서 어느샌가 

"내가 저렇게 비참하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공포감이 뼛속까지 스며들었으면 좋겠다. 그리 자각한 공포심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 올수록 닝은 변해갔을거임..
그 변화를 기점으로 이누마키도 엄청나게 상처를 받고 뒤늦게 닝을 얻으려고 해보는게 보고싶다. 한때 사랑하던 사람이어서 되게 애틋한거 하지만 마음은 절대 주지 않아..항상 사랑을 말하는건 토게 쪽임 지치지도 않고 속삭여대는게 불쌍해보이기도 했을듯.

[닝겐1]

토게... 갓나물..?

[닝겐2]

하앙,,, 뭔가 토게는 절절한 드림 잘 어울려ㅠㅠㅠㅠㅠ

[닝겐3]

하앙 아니 진짜 도라방스다 토게가 닝 자빠뜨려서 사랑해, 사랑해줘 따위의 마음이담긴 절절한 눈빛을보내면서 계속 닝을 바라만보고있었으면좋겠어ㅜㅜ.. 너무 사랑해서 주언을 이용해서 자신을 억지로라도 사랑하게하고싶지만 오히려 너무사랑하기에 주언을 못쓰겠는거지 닝이 불행해질까봐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언에 걸려 아무것도 담기지않은 텅빈 눈동자로 자신에게 사랑한다 속삭이는 닝이 너무나도 보기 두려워서일거다. 사랑하는사람에게 그토록 듣고싶은말을 아무런 감정이 담기지않은 형태로 듣게된다니, 그렇게까지 커다란 절망과 환희를 동시에 맛보고도 제대로 버틸수있는사람은 몇이나 될까.

[닝겐3]

여튼 그렇게 토게가 닝을 계속해서 주시하고있으면 닝도 제 눈앞의 이를 조용히 바라보면서 토게가 무엇을말하고있는지 눈치채고 부드럽게 이누마키목에 팔을 감을듯. 그리고 그 붉은색의 부드러운입술을 살포시 이누마키의 입술에 내리누르겠지

[닝겐3]

아마 그건 한때 자신이 짝사랑하고있던, 아니 아마 아직도 조금은 좋아하고있는 토게에 대한 애정의 표시이지않을까.

하지만 그 애정은, 자기의 모든걸 가져도 좋지만 자신의 마음만큼은 줄수가 없는 애정이겠지

[닝겐3]

토게는 그것마저 좋아서 닝의입술을 허겁지겁 탐했으면좋겠어
기나긴 밤의정사가 끝나고, 감기려드는 닝의 시야에는 토게의 입모양이 보이겠지.
사랑해.

토게가 어떤눈빛을 하고있었는지는, 잘 보이지않았던것같아.

[닝겐3]

아^^쾌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