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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37l
이 글은 3년 전 (2020/12/02)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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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3년 전
닝겐1
하 제가 못 살릴 것 같아서ㅠㅠㅠㅠㅠ 죄송해요 센세 좋은 댓망 하세요 💕
3년 전
글쓴닝겐
넵 다음에 봐용
3년 전
닝겐2
ㅓㄹㄹ
3년 전
닝겐2
사쿠사 가능할까요!!
3년 전
글쓴닝겐
가능이요
3년 전
닝겐2
둘이 동갑 성인이고 연애기간은 4년이요!(고딩때부터 했던 걸로)
무신경해진 이유는 단순 권태기로 닝을 귀찮아하고 만나는 걸 일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거,,,벌써 눈물이,,,😂 연애 초에는 은근히 다정한 게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조차 없어서 닝이 많이 지치고 자존감도 낮아진 상태인데 애써 숨기고 연애를 이어가는 그런 상황이요!!
-
키요오미
오늘도 바빠??
연습 끝날 때쯤에 가도 돼?
오랜만에 얼굴 보고 싶은데...

3년 전
글쓴닝겐
뭐하러
어차피 와도 지쳐서 오래 못 볼 것 같은데
그냥 집에 있어

3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우리 안 본 지 2주 넘은 거 같아서...
키요오미 많이 피곤하면
내가 뭐라도 만들어 놓을까?
자기 밥도 안 먹었을 거 아니야
얼굴만 보고 갈게
응?

3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미안한데
일 끝나면 피곤해서 뭐 챙겨먹는 것도 힘들어
너도 괜히 피곤한 일에 힘 빼지말고 집에 있어
얼굴은 어차피 다음에도 보면 되잖아
좀 쉬자
응?

3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저번에도 그래서 안 만났잖아
피곤하면 그냥 자고 있어도 돼
밥만 해 놓고 자기 얼굴만 구경하다 갈게
... 그니까 오늘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하면 안 돼?
우리 요즘 안 본 지 너무 오래 됐잖아
나만 키요오미 보고 싶은 거야?

3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그런 건 아닌데

그래 그냥 네 마음대로 해
어차피 네 마음대로 할 거잖아
집에 가 있어
끝나고 들어갈 테니까 밥 같은 건 해놓지 말고
들어가도 못 먹어

3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 키요오미 요즘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아니다
이따 만나서 얘기해
집에 가 있을 테니까 천천히 와
오늘도 훈련 하느라 고생 많았어❤️

3년 전
글쓴닝겐
2에게
(훈련이 끝난 후 집에 들어오는데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네가 도착해서 집 안에 있어, 피곤함에 가득한 눈으로 네가 있는 집안을 바라보다 현관으로 발을 들이는데 하지말라고 말했는데도 기어코 먹을 걸 해놨는지 현관부터 밥 냄새가 풍겨서 인상을 찡그리며) ...해놓지 말라고 했잖아,

3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제게 무관심해진 것 같은 네 행동에 불안해 오늘은 꼭 너를 봐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너를 기다리다 네가 들어오자 현관 앞으로 걸음을 옮기는. 인상을 찡그리며 말하는 너에 머쓱하게 웃으면서 말하는) 키요오미 내가 해 준 밥 좋아하니까 해 놨어. 오늘 먹기 싫으면 내일 아침에 먹어도 되니까. (제 말에 마음에 안 드는 건지 뭐라 말을 덧붙이려는 너를 애써 무시하고 배시시 웃으며 네게 안겨 너를 올려다보는) 오늘 훈련은 잘했어? 밖에 추웠나 보다, 몸이 차.

3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굳이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는 네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한 마디를 하려다가, 네 말대로 오래 보는 사이니 애써 올라오는 신경질과 짜증을 꾹 눌러내며 말하는) ...어. 추우니까 좀 떨어져. 씻긴 했는데 제대로 못 씻어서 냄새 나고 몸도 차. 일단 나 먼저 씻고 나서 얘기하던가. (부드럽게 네 몸을 밀어내며 네가 말을 더 붙이기도 전에 샤워실로 들어가버려, 샤워를 마친 후 거실로 나와 네 옆에 앉으며) 자고 갈 거야?

3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저를 밀어내는 너에 눈물이 날 것 같아 아랫입술을 깨물고 애써 울음을 참아. 샤워하러 들어간 너에 소파에 앉아 감정을 추스리며 너를 기다려. 제 옆에 앉아 말하는 너에 애써 웃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이는) 응, 자고 가면 좋지. 오랜만에 키요오미랑 같이 자겠다..! (차가운 눈빛으로 저를 내려다보더니 자기 오늘 피곤하니까 따로 자고 싶다고 말하는 너에 순간 표정이 굳어) ... 따로 자자고? 나 잠버릇 없는 거 알잖아... 귀찮게 안 할 수 있는데, 같이 자면 안 돼?

3년 전
글쓴닝겐
2에게
(표정이 굳는 너에 급격하게 피곤해지는 것을 느끼며 조금 한숨을 내쉬는) ,,,어차피 그냥 같은 공간 안인데 좀 따로 자면 안 돼? 훈련 끝나고 와서 피곤한데. 잠버릇이 없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남이랑 같이 잔다는 것 자체가 피곤하다고 말을 하려다가 대화를 꾹 참고 온기가 식은 눈으로 너를 보는) 피곤해-

3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피곤하다고 말하면서 차갑게 식은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 너에 아랫입술을 깨물며 애써 감정을 억누르는) ... 그럼 내가 자고 갈 이유가 없잖아. 오랜만에 키요오미랑 시간 보내고 싶었던 건데, 서로 다른 방에서 자면 무슨 의미가 있어. (제 말을 듣더니 한숨을 푹 쉬더니 피곤하게 왜 이러냐며 지친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저도 울컥해 네게 말하는) ... 아까부터 뭐가 그렇게 피곤해? 지금 키요오미가 집에 와서 한 게 뭐가 있다고. 아까 연락할 때부터 귀찮다는 듯이 굴었잖아... 아니면 요즘 진짜 무슨 일 있는 거야? 난, 나는... 키요오미가 말 안 하면 몰라. 요즘 힘든 일 있어서 그래? 나한테 키요오미 얘기 좀 해줘... 우리 제대로 된 대화는 언제 했는지도 모르겠어.

3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집에 와서 한 게 뭐가 있냐는 네 말에 지친 기색으로 입을 여는) 훈련 다녀왔다는 거 너도 알잖아. 내가 그래서 너한테 말했지. 괜히 힘 빼서 보러오지 말라고 피곤해서 너랑 대화하기 힘들다고 했잖아.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야. 따로 자자는 게 그렇게 어려워? 무슨 일 없어. 다만. (미간을 찌푸리며 이야기하다가 멈칫하며 말할까 말까 고민을 해, 언제나와 같이 반복되는 싸움을 끌고 갈 수는 없다는 생각에 결국 냉정하게 이야기하며) 네가 이런 식으로 너한테 더 신경 써달라고 말하는 거. 솔직히 말해서 좀 지치는데.

3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지친다는 네 말에 순간 눈물이 고여 일렁여. 상처 받은 눈으로 너를 쳐다보며 애써 눈물을 참으며 꿋꿋하게 말하는) ... 뭐가 지쳐? 내가 뭐 매일 내 생각만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연인 사이라면 할, 최소한만 바라는 거잖아... 키요오미는 내가 연락 안 하면 이제 연락도 안 하지, 그리고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하는 거 아니면 만나지도 않잖아. (여전히 저를 차가운 표정으로 쳐다보는 너에 눈물을 또륵 흘리며 말하는) ... 분명 연애는 같이 하는 건데, 왜, 왜 나만 노력하는 거 같지...?

3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상처받은 눈으로 나를 보다 뚝뚝 눈물을 흘리며 배신감과 서운함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나도 노력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목 안에서 턱 막혀) 바쁜 시기라는 거 알잖아. 네가 생각하는 최소한이 다른 사람한테는 아닐수도 있는 거 아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한 차분한 말투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친 표정은 감출 수가 없어, 내 앞에서 우는 너를 보며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마른 세수를 하다가 속깊은 한숨을 토해내) 그래. 네가 그렇게 느끼는 거면... 끝내자. 한쪽만 노력한다고 느끼는 사이, 더이상 좋게 흘러갈 수가 없잖아.

3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 고개를 숙이고 소리를 죽여 눈물을 흘리는데 옆에서 조곤 대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너를 쳐다봐. 이별을 고하는 너에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를 쳐다보다 순식간에 얼굴이 일그러져 흐느끼기 시작해) ...그, 그게 무슨 말이야? 흐윽, 헤어지자는, 거야...? 나랑, 사귀는 게, 그렇게... 그렇게 힘들어?

3년 전
글쓴닝겐
2에게
(흐느끼기 시작하는 네 목소리 역시 이제는 들어도 마음이 아프다거나 하지 않고 머리 아프게만 느껴져,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지만 스스로도 내 마음이 너와 많이 멀어졌다는 게 느껴져 미안함과 동시에 지친 감정을 느끼며 눈가를 손으로 꾹꾹 누르며 말하는) ....그럼 이게 시간을 가진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야? 너랑 내가 이렇게 된 거. 오래됐어.

3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눈가를 손으로 꾹 누르며 말하는 네 모습이 제게 완전히 질린 것 같아 비침한 마음이 들어) ... 변한 건 넌데, 왜 네가 더 피곤하다는 듯이 굴어? 사쿠사 네가 더 잘 알겠지, 우리 사이 이렇게 된 거, 네가 나한테 질려서 그런 거잖아. 오래됐다고 말했지. 그럼 네 식은 마음 다 알면서 애써 모르는 척, 너한테 매달렸던 내 마음은 어땠을 거 같아?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하자 한숨을 쉬며 저를 쳐다보는 너에 눈물이 고인 채 너를 노려보며 말해) ... 차라리 처음부터 질렸다고 말하지, 왜 어설프게 변명을 해서 사람을 기대하게 만들었어. (흐르는 눈물을 소매로 벅벅 닦고 자리에서 일어나 네게 등을 보인 채 말하는) ...그래, 헤어져. 난 적어도 너랑 관계 회복하려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노력했고, 이제 미련없어. ... 저 음식은, 버리든가 알아서 해. 끝까지 귀찮게 해서 미안하네.

3년 전
글쓴닝겐
캐 가능한지 먼저 물어봐주셔요
3년 전
닝겐3

3년 전
닝겐3
센세 오사무 가능할까요 !?
3년 전
글쓴닝겐
가능이요 대신 저 폰투라에요
3년 전
닝겐3
괜찮습니다 !! 너무 좋아요:) 상황 짜올게요 !
3년 전
닝겐3
고등학교때 이나리 배구부 사무팬이었던 닝이 열심히 따라다녀서 졸업하는날 시작한 연애, 3년정도 연애를 하는동안 팬이었던 시절과 늘 같은 닝을 보고 무료하고 심심하다 생각해 무신경해진 사무요!

-
사무!
오늘 집으로 가도 돼?
너무 못 본거 같아서..
보고싶어 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오늘?
내 오늘은 밖에 있을 것 같은데
약속 있어가 담에 보자

3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아, 그렇구나..
혹시 많이 중요한 일이야?
그럼 나 사무 집 가 있어도 돼?
늦게라도 보고싶어서 ..

3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중요한 일은 아니고 그냥
내가 알아서 볼 일 있어가ㅋㅋㅋ
우리 집 가서 뭐하고 있게
설마 자고 갈 거가

3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응, 나 내일부터 공강이라
주말까지 쉴 수 있어
다행이다
그럼 천천히 일 보고 와,
나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오랜만에 사무랑 붙어 있어야겠다 ~

3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알았다 니 와서 그냥 할 일 보믄서 있을 거면 가 있든가 ㅋㅋ
좀 늦을 것 같긴 한데
-
(늦은 새벽 1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다가 아직까지 켜져 있는 불빛을 보며 아 맞다 네가 온다고 했었지.라고 생각을 해) 여즉 안 자고 있었나. 먼저 자제.

3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응!
이따봐 사무
사랑해 ~
-
(영화를 틀어놓고 널 기다리다 도어락 소리에 졸린 눈을 비비며 현관문으로 나와, 안 자고 있었냐는 네 말에 우울해질뻔 한 얼굴을 바로 바꾸고 네 품에 살짝 안겨) 보고싶었다했잖아 ... 손 차갑다, 오늘 누구 만나고 왔어 ?

3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아...뭐 기냥 예전에 알던 고등학교 친구들 만날 일이 있어가. 같이 보고왔다. 기냥 자제. 얼굴 안 본다고 해서 입에 가시가 돋히는 것도 아이고. (내 허리를 감고 품에 안기는 너에 살짝 팔을 뒤로 빼며 피식 웃는) 미련하네. 손 놔라. 찹다.

3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미련하다며 내 손을 밀어내는 너에 애써 거부했던 현실이 눈 앞으로 다가와 억지러 입꼬리만 당겨 웃는 척을 하며 방으로 들어가는 널 따라가) 고등학교? 배구부 친구들 만났어? 그때도 멋있었는데, 여전하지 다들? (질문을 하는 내 말에 답 없이 겉옷을 벗어 정리를 하는 너가 밉지만 미움 받기는 싫어 애써 밝은 척을 하며 이야길 이어가) ... 사무 뭐 먹고싶은거 없어? 내가 내일 아침 해줄게! 계란말이 어때? 사무 좋아하잖아 -

3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밝게 웃으며 쉴 새 없이 떠들며 질문을 이어가는 너에)...기냥 니 알아서 하고싶은 거 해라. 계란말이 재료 안에 있을까는 모르겠네. 냉장고에 있는 거 그냥 꺼내서 대충 묵으믄 되니까 기냥 있는 걸로 해라. 굳이 아침부터 힘 뺄 필요가 뭐하러 있노. (겉옷을 벗어 잘 정리한 후 옷장에서 집에서 있는 옷을 꺼내 너를 빗겨나가 걸어가는) 내 잠깐 좀 씻으께.

3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응, 알았어.. (씻으러 가는 네 뒷 모습을 보며 참고 있던 눈물이 흘러, 혹시나 너에게 들릴까 입술을 물고 소리를 참으며 거실 소파에 앉아 네가 나올 때를 기다려, 불과 몇 달 사이에 완전히 변해버린 널 떠올리다 욕실에서 나오는 소리에 급하게 눈물을 훔치곤 널 불러) 사무야, 잠깐 여기 앉아봐, 우리 얘기.. 좀 하자.

3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얘기 좀 하자는 네 말에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들어오다가 쇼파에 앉으며 수건으로 계속 물기를 정리하는) 얘기? 무슨 얘기하게. 다음에 하믄 안 되나. 시간도 늦었고... 샤워하고 난 직후라 좀 피곤한데. (네게 눈을 두지 않고 계속 다른 곳을 보며 대답하는)

3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피곤할텐데 미안, 지금 이야기 해야할 거 같아, 시간 좀 내주라 사무야 (날 보지 않는 널 바라보는게 이렇게 가슴 아픈지 상상도 못했어, 억지로 눈을 맞추면 인상을 찌푸릴 널 보기 힘들거 같아 저도 시선을 옮기길 선택해, 소파에서 일어나 네 앞으로 자릴 옮기고 수건을 쥐어 네 머리를 말려줘) 내가 머리 말려주면 기분 좋다고, 나 데리고 살거라고 그랬던거 기억나? ... 요즘엔 왜 머리 말려달라고 안 졸라?

3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언제나와 같이 상냥하고 차분한 어조로 말하는 네 목소리를 무미건조하게 듣다가, 아예 내 앞으로 자리를 옮기는 너에 조금 동그래진 눈으로 너를 봐, 내 앞에 앉더니 머리를 말려주며 옛날 이야기를 꺼내는 너에 네 손길을 받으며 대답하는)....맞나. 옛날에 그런 말도 했는갑네. 옛날이야 그랬을지 몰라도... 요새는 내 혼자도 얼마든지 말릴 수 있으니께 딱히 부탁 같은 건 안하제. (머리를 말려주는 너와 시선을 마주하자 갑자기 정말 오랜만에 네 눈을 본다는 생각이 들어, 물기 어린 네 눈과 눈이 마주치자 천천히 내 머리를 털어주는 네 손목을 잡고 입을 여는) 닝아. (손목을 타고 떨림이 전해지자 일렁이는 네 눈빛을 보며 고요하게 입을 떼는) ......이제 됐다.

3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오랜만에 맞춰주는 네 시선에 여러 감정이 밀려오지만 여전히 네 눈을 보면 떨리는 내 자신이 미워, 됐다는 말이 자꾸 안 좋은 해석으로 이어져 목이 메어와, 손목을 잡고 있는 네 손을 끌어내려 맞잡고 네 앞 바닥에 털썩 앉아버려 당황해 뭐하냐는 너의 말을 끊고) 나는 있잖아, 고등학교 때부터 너가 너무 너무 좋았어, 사무가 날 알기 전부터 사무를 좋아했어.. 너의 연인이기 전에 누구보다 네 행복을 응원하는 사무의 팬이야. (감정을 억누르고 차분히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 잡은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고 고개를 떨구게 돼 잠깐의 정적이 지나고) .... 혹시 내가 사무의 행복에 방해가 돼?

3년 전
글쓴닝겐
3에게
(갑자기 고해성사를 하듯 옛날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는 너에 말없이 너를 보다가, 네가 고개를 떨구자 조용히 네 정수리만 보다가 천천히 입을 뗴는) .......니가 내 행복에, 방해가 되냐고. (네가 한 말을 곱씹다 자조적인 웃음을 매달며 천천히 입을 여는) 닝아. 니는 언제든지 너무...내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힘을 줘봤자 별로 아프지도 않은 네 손힘에 네 손을 꽉 맞잡아주며) 방해되는 쪽이라믄- 오히려 내가 니 행복에 방해되는 존재겠제. 이제. (숨 소리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 방 안에서 묵직한 목소리로 울리며) 이제 됐다. 그만 노력해도 된다. 니는...할만큼 다했다. 내가 나쁜 놈이제.

3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그렇게 말 하지마, 나한텐 행복했던 시간들인데.. 방해라고 말 한건 너가 나빴어... (내 손을 꼭 쥐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로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너에 애써 누르고 있던 눈물이 결국 터져, 본인이 오히려 나에게 방해 됐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우느라 불규칙한 호흡에도 말을 이어) 난 버틸 수 있었어, 사무가 아무리 날 안 만나줘도, 약속을 취소 해도 괜찮았어, 원래.. 원래 내가 더 좋아 했으니까. 기다리라면 기다릴게, 조금 있다가 돌아오라 그러면 그럴게. (고개를 들어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달고 널 쳐다보며 하나 남은 동아줄을 잡듯 네 손과 팔을 꽉 쥐며 아이처럼 엉엉 울어) 그러니까, 내가 할 만큼 했다는 말은 하지마, 그만 하란 말을 하지마 사무야, 나 아직 더 할 수 있어, 더 해볼게 그니까 제발...

3년 전
닝겐4

3년 전
닝겐4
혹시 오이카와 가능하신가요!!
3년 전
글쓴닝겐
가능해요
3년 전
닝겐4
연애기간 3년/나이 23살로 동갑!/깨졌다가 붙었다를 반복하느라 둘 다 지친 상태였는데 최근 들어 해외로 경기 가면서 몸이 멀어지다보니 마음까지 식어버린 오이카와 될까요!
3년 전
글쓴닝겐
넵 선라인 주세용ㅎ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꺅 잘부탁드려요!!( ˘ ³˘)♥
-
토오루!
내일 입국한다고 했나?
공항으로 마중 나가고 싶은데 가도 돼??
오랜만에 토오루랑 저녁도 먹고 싶은데..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
-
아 내일?
음 도착하자마자 체육관 가서 미팅 있을 것 같은데
저녁은 나중에 먹자 닝쨩
중요한 일정이라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 진짜??
입국하자마자 미팅이면 많이 피곤하겠다ㅠㅠ
그럼 언제쯤 시간 돼?
내가 토오루 있는 쪽으로 갈게❤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럼 나 좀 쉬고 나서 보자.
금요일 정도?
나도 입국하고 나면 혼자 좀 쉴 시간은 있어야지
외국에선 매일 바쁘고 피곤하기만 했으니까...
이해하지 닝짱?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센세!!!❤❤❤
-
어... 금요일?
계속 구단 선수들이랑 있느라
많이 힘들었겠다
근데 금요일은 좀 멀지 않아?
난 빨리 토오루 보고 싶은데..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미안한데 닝쨩
나 진짜 오랜만에 입국한 거라는 거 알잖아
그래 닝짱 봐야지
보긴해야 되는데 솔직히 금요일에 보는 것도 좀 힘드네
그냥 좀 기다려주면 안될까?
어렵지 않잖아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어려운 건 아니지
여태 토오루 없이 혼자 기다렸으니까
음... 토오루
많이 힘들면 만나지 말자
너 왠지 말하는 게 의무감 때문에 나 만나는 것 같아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의무감 때문에 만나는 게 아니라


많이 힘든 거 이해한다며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야?
나도 노력하고 있어
닝쨩은 솔직히 내가 어떻게 힘든지 잘 알지도 못하잖아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너 피곤해서 예민해진 것도 알고
최대한 나도 이해하려고 해
근데 토오루 말하는 거 보면
내가 억지로 매달려서 만나는 거 같아
굳이 나 때문에 에너지 낭비하지 않게
만나지 말자고 하는 거잖아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내가 아예 보지 말자고 했어?
네가 언제쯤 시간이 괜찮냐고 해서 대답한 건데
그렇게 멋대로 기분 상할 거면 뭐하러 물어본 거야?
닝쨩은 왜 그렇게 배려가 없어?
솔직히 힘든 일 하고 돌아왔는데 그 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는 거 아니야?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멀리서 경기 뛰는 너도 힘들겠지만
나도 힘들어
내가 지금 이 라인 하나 가지고
기분 상한 걸로 보여?
그래 너 힘든 거 알아
그래서 최대한 너 배려해주고 그랬던 건데
언제부터 내가 그렇게 너한테 맞추는 게
당연시 된 거야?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지금 이게 나한테 맞춰주는 거야?
비행기 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지치는지 닝쨩은 모르겠지만
당연히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더 기다려줘야 되는 거 아니야?
맞춰줄 거면 이런 식으로 우는 소리 내지말고 그냥 끝까지 맞춰주던가
닝쨩
내 커리어부터 해서, 팀 실적, 연습량까지 내가 얼마나 신경쓰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알기는 해?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데 눈돌릴 시간도 없어

아니다 됐다
다음에 얘기해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나도 취업이다 뭐다 바빠
아무것도 안 하면서 너 기다리는 거 아니야
너 힘든 거 잘 알아
근데 내 힘든 건 왜 몰라줘
아니 알아줄 생각이라도 있었어?
내가 뭐 때문에 힘들고 어떻게 사는지
그런 거 하나도 안 궁금하잖아
그냥 입국했으니까 얼굴은 봐야지
이런 거 아냐?
그래.. 다른 데에 눈 돌릴 시간도 없이 바쁘겠지
그러니까 그냥 끝내자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끝내자고?
헤어지자는 거야?

이번엔 진짜 끝내게?
닝쨩은 왜 그렇게 끝내자 말자하는 게 쉬워?
끝낼 거면 진짜 제대로 끝내던가
나중에 얘기해
나 지금 바빠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어 이젠 다시 만나자고 연락 안 할 거야
진짜로 헤어지자
바쁘다며
가서 할 일 해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이렇게 장난 식으로 감정 타서 헤어지자 말자 할 거면 도대체 왜 나랑 사귀는 거야?
그래
네 마음대로 해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넌 이게 장난처럼 보여?
그냥 지금 홧김에 헤어지자고 하는 거 아니야
그래
나 없으면 이제 편하겠다
잘 지내
-
센세 이 다음이 있을까요...?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귀국 후 미팅이 끝나고, 그 다음날까지 연락이 없는 너에 카톡창을 보며 한숨을 내쉬어, 결국 입국한지 하루 후에 너희 집 앞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누구냐고 묻는 네 말에) 나야.
-
닝이 원하는 거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저는 있을 예정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헉 감사합니다 끝인 건가 심장을 졸였답니다...
-
(듣고 싶지 않던 네 목소리에 심장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것 같아. 문을 열지 않고 문을 마주한 채 네게 말을 걸어) 바쁘다며 여긴 왜 왔어. 헤어진 전여자친구 집에 이렇게 찾아오고 그러는 거 무섭거든. 빨리 돌아가.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또다시 내 신경을 긁는 네 말에 짜증인 날 것 같은 것을 꾹 참으며) 이번엔 확실하게 끝내자며. 얼굴도 안 보고 끝내게? 나와. 끝낼 거면 얼굴 보고 끝내. 싫으면 그냥 돌아가고.
-
진짜 이별할 수도 있는데 괜찮나요 닝?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각오는 했지만... 맴이 찢어지네요...
-
(네 말에 한숨을 쉬고 잠겨있던 문을 열고 나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이렇게 직접 얼굴 보러 와주실 줄은 몰랐지. (피곤함과 귀찮음이 섞인 네 얼굴이 이제는 너무도 익숙해 그만해야 한다는 것이 더 와닿아) 지금 얼굴 보고 헤어지자고 하려고 온 거야?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어. (축적된 피로 때문에 눈두덩이를 꾹꾹 누르다 너를 보며 고갯짓을 하는) 내려가서 얘기해.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아 내려와 말없이 너와 자리에 앉아있다, 너를 보지 않은 채 대답하는) 아무리 화나도 할 말은 서로 다 하고 마무리 지어야 될 거 아니야 닝쨩. 선택해. 여기서 대화할래. 아니면 카페 들어가서 대화할래.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어색하게 발걸음을 옮겨 벤치에 앉아 조용히 네 말을 듣다가 입을 떼) ...여기서 얘기하고 끝내자. (이렇게 원치 않게 너와 마주하게 되자 여태 제가 만나자고 했던 건 네게 그냥 미뤄도 되는 일이었단 생각에 스스로가 비참해져 피가 겨우 멎었던 손톱을 뜯는) 나 너랑 연애하면서 너무 외로웠어. 이젠 네가 어떤 걸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고 네가 원정 나갈 때 많이 힘든 것도 누구보다 알아. 그래서 연락하거나 데이트 약속 잡거나 잠깐 얼굴 보는 것도 다 너한테 맞추고 했는데 이젠 지쳤어. 너 예민할까봐 경기 시즌엔 연락도 못하는 것도, 오랜 만에 만나놓고 피곤한 티 잔뜩 내면서 억지로 만나는 것 같은 너 보는 것도, 네 눈치 보고 기분 살피면서 맞춰주는 것도 이젠 다 그만하고 싶어. 너도 많이 노력하고 일부러 그랬던 게 아닌 거 아는데 내가 힘들어서 못 버티겠어.

3년 전
닝겐5
헙/!
3년 전
닝겐5
쿠로오 아니면 후타쿠치 가능하신가요??
3년 전
글쓴닝겐
둘 다 가능하니 더 좋은 쪽으로 컴온
3년 전
닝겐5
그러면 쿠로오로 연애한지는 2~3년이구 나이는이십대 중반이구요 동갑인걸로 부탁드립니다!
상황은 쿠로가 마음이 식은건지 언제 부턴가 기념일도 안챙기고 다정하게 대해주지도 않고 그래서 지쳐가는데
이번엔 닝 생일도 기억못하는거 어떠신가요?

3년 전
글쓴닝겐
아유 좋네요 들어오세요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헤헷~들어갑니다아~
.
테츠로!
다음 주에 시간돼?
우리 요새 못 만났잖아
만날 수 있어?

3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다음주?
바쁠 것 같은데
연말이라 요새 더 바쁜 거 알잖아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센세 어서오세요!
.
아...
그렇구나..
저번에 바쁠거 같다고
하긴했는데...
혹시 시간되나
물어본건데..
진짜 시간 안돼..?
보고싶은데...

3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아름다운 밤이에요 닝하
-
시간이야 되긴 하지
근데 조금밖에 안 되는 게 문제지
30분 40분 볼 거면 뭐하러 만날까 싶네
만나는 의미가 없지 않을까?
미안한데 닝
시간이 진짜 안 돼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그정도는 시간돼??
그 정도라도 괜찮으니까
보면 안돼??
나 테츠로 진짜
보고싶은데..?
내가 회사 근처로 갈까..?
아..맞다..
테츠로 회사근처로 가는거
싫어하지...?

3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저번에도 분명히 말했잖아
회사 들어간지도 얼마 안 됐고
괜히 회사 사람들 눈에 보여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거 싫다고
솔직히 지금 내가 경력이 쌓인 것도 아닌데 신입이라 매일 야근하고 프로젝트 마감하는 것도 정신없어 닝
좀 더 내 입장을 이해해주면 안 돼?
그 시간에 안 본다고 죽지 않잖아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알았어..
...다음에 보자..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테츠로..이말 안하려고 그랬는데..
너..변했어..
다음주 무슨 날 있는 줄은 알아...?

3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무슨 날인데?
아...
우리 기념일인가 보네 미안
진짜 미안한데
정신이 없었어 닝
진짜 연말만
연말에 하는 프로젝트만 끝나면 더 신경 쓸게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하...진짜 기억 못하는구나..?
우리기념일 아니고 내 생일이야...
정신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나한테 관심이 사라진거겠지...
너 대학교때 이런저런 프로젝트 때문에 바쁠때도
나도 잊고 있던 내 생일 챙겨줬던게 너야
근데 프로젝트가 바빠서 잊었다고..?
그냥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
그냥 내가 귀찮은거잖아..

3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아...
미안
근데 닝 진짜 미안한데
나 지금 끝내야 되는 게 급하거든
회사 끝나고 연락할게
=
(정신 없던 회사 일이 모두 끝난 후 네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아, 한숨을 조금 내쉬다가 답답한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지하철 역으로 가며 네게 다시 전화를 거는) 안 받네.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그렇게 너한테 답장을 보낸뒤 뭔가 우울해져서 핸드폰을 저멀리 던져두고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다가 깨서 시간을 보니 벌써 저녁이라서 밥을 먹으려다가 핸드폰을 들어보니 너에게 부재중통화가 2건이 찍혀있어서 고민하다가 전화를 걸어)....왜 전화했어?

3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잠긴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너에 운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 머리를 굴리다가 담백하게 대답하는) 아까 그렇게 연락하고 얘기도 제대로 못했잖아. 나와. 너희 집 앞이야 닝.
=
닝은 혹시 관계를 끝내는 걸 원하나요 다시 이어가 보는 걸 원하나요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굳이 얘기할게 있나 싶기도 한데 너에 목소리와 집앞이라는 얘기에 흔들리며) ..집 앞이라고...? 잠깐만 기다려..(하고 전화를 끊은뒤 머리를 정리하고 현관으로가서 문을 열며)....일단 들어와..
.
음...고민이에요 혹시 캐는 아예 1그람의 사랑도 안남아 있는 상황인건가요?

3년 전
글쓴닝겐
5에게
(현관문을 열고 나온 널 보며 조금 생각을 정리하다가 집에 들어오라는 네 말에 ) 밖에서 얘기하면 안 돼? 잠깐 겉옷 좀 걸치고 나와 봐. 밖에서 얘기하고 싶어서 그래.
-
그부분은 닝 설정이 없었어서 그냥 지문으로 제가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도 되나요? 진짜 좀 대화로 제 머릿속에 있는 캐의 감정을 풀어가고 싶은데 혹시 헤어지는 상황 같은 건 절대 싫은지 물어보고 싶어서요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밖에서 얘기하자는 너의 말에 끄덕이며)....알았어 그러면 옷입고 나올게(라고 말한뒤 겉옷을 걸치고 나와서)...요 앞에 공원가서 얘기하자
.
네 좋아요 저는 헤어진다면 그것도 좋고 안 헤어져도 상관없어요! 일단 가시죠!

3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그래. (나만큼이나 피곤하고 지쳐보이는 널 보며 고개를 끄덕이곤 조용히 너와 함께 공원으로 나가, 너와 연애하는 동안 자주 와 앉았던 벤치에 나란히 앉으며 쌀쌀한 공기를 온 몸으로 받는) 생각보다도 날이 춥네. 들어가서 얘기할 걸 그랬나. 닝. 많이 추워?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생각보다 쌀쌀하지만 정신이드는거 같아 근데 뭔가 다정한 너에 씁쓸한 웃을을 짓고는 고갤 저으며) 아니 살짝 쌀쌀한데 괜찮아 본론으로 들어가서 무슨얘길 하고 싶어서 밖에서 얘기하자고 그랬어?

3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무슨 얘길 하고싶어서 밖에서 보자고 한 거냐는 네 말에 추위를 느껴서 주머니 속에 집어넣은 손을 쥐었다 펴며 입을 떼는) 닝. 내가 왜 밖에서 보자고 한 줄 알아? 밝은 데서 이야기하면, 네 표정이 보여서 하려고 했던 얘기를 다 못할 것 같아서. (내 말에 말이 없어지는 너를 보다 천천히 입을 떼는) 우리 그동안, 못 한 얘기가 많았잖아. 닝 먼저 얘기할래?

3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너의 말에 체념을 하고 울음이 나올거 같은걸 꾹 참으며)...사실 테츠로 너가 마음이 식은거 같다고 느낀건 꽤 됐는데 그냥 아니겠지 내 착각이겠지 하고 지금까지 버텼거든...? 근데..이제 아닌거 같아...이제 지쳤어...테츠로는 어떻게 생각해 너는 어떤데?

3년 전
닝겐6

3년 전
닝겐6
아카아시나 히루가미 괜찮을까요?
3년 전
글쓴닝겐
둘 다 괜찮으니 더 좋은 쪽으로 선택해주세요
3년 전
닝겐6
닝이 한 살 연하로 사귄 기간은 2년 정도요! 처음에는 캐가 닝을 쫓아다닌 관계 닝도 나중에 스며들어 서로 첫사랑인 째 닝이 고2때 연애 시작->캐가 대학 진학 후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으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바쁜 캐는 닝한테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보니 점점 귀찮고 닝한테 무신경해진 상황 될까요?
히루가미 어울릴 거 같습니다.

3년 전
닝겐6
상황은 닝이 도쿄에 있는 대학 붙어서 합격했다고 캐한테 보냈는데 한참이 지나도 읽지 않아서 다시 라인하는 상황 어떠세요?
3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좋네요 선라인 주세요~! 너무 늦었지만 지금도 하고싶으시다면...^^

3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천히 굴러가도 좋아요😄
-
오빠! 나 이번에 도쿄 쪽 대학 붙었어요~
(며칠 후)
오빠 많이 바빠요?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죠?

3년 전
글쓴닝겐
6에게
현생에 치이는 중이라...종종 사라졌다 다시 왔다 할수도 있어요 닝이 기다리기 힘들면 언제든지 탈주 오케이...
-

미안
알림 확인을 제대로 못 했네...
대학교 잘 붙었어?
어딘데?

3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저 잘 기다려요! 답텀은 저도 랜덤인걸요.. ❤❤
-
..도쿄 쪽 익만 대학이오.
오빠가 있는 대학이랑 가까워요~
우리 앞으로는 자주 볼 수 있겠어요!

3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아...
그렇구나
도쿄로 올라오면 자취하는 거야?

3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여기선 머니깐 그렇겠죠!
오빠 자취방이랑 가까운 데로 알아볼까 봐요
이번 주말에 바빠요??

3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주말?
아...조금 정신없을 것 같은데
오빠 많이 바쁜 거 알잖아
학교 일로 바쁠 것 같아

3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오빠 요즘 너무 변한 거 알아요?
바쁜 거 충분히 이해해요
그렇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아요?
우리 본 지가 언제인지도 기억 안 나요

3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섭섭하게 했으면 미안해 닝
근데 네가 아직 어려서 모르는 것 같은데
스무살이 되면 아마 대학교 일들이 얼마나 바쁜지 알 거야
너도 여기까지 올라와서 대학교 다니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지만
좀 더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면 안 될까?
우리가 예전처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니잖아

3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알았어요..
그럼 저 도쿄로 올라가서 시간 맞으면 봐요
..그때는 한 번쯤 시간 내어줄 수 있죠?
저도 이사 준비하고 정리하면 시간 좀 걸릴 거 같아요..
아니면 오빠 방학 때 볼 수 있어요?

3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근데 너 정말 내 자취방 근처로 이사 오게?
방학 때도 바쁘면 더 바빴지 지금보다 한가할 것 같진 않은데...

아니다 닝
안 그래도 너한테 할 말이 있었는데
그냥 이번에 보자
이번주에 내가 내려갈게

3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내가 오빠 자취방 근처로 가는 게 싫어요?
알았어요..
그럼 이번 주에 봐요
저도 오빠한테 묻고 싶은 말이 많아요
일정 잡히면 얘기해주세요
준비하고 있을게요

3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이번 주 일요일에 봐.
너희 집으로 갈게.
-
(너와 만나기로 약속했던 시간이 되자 너희 집 앞으로 가 문을 두드리며) 닝. 나야. (현관문이 열리자 드러나는 네 얼굴에 너와 눈을 마주하다가 조용히 입을 떼는) ...밖에서 얘기할래. 아니면 집에서 얘기할래? 네가 편한 곳에서 얘기하자.

3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 라인을 보곤 불안한 기분이 들어 답장을 차마 보내지 못하는. 시간은 흘러 너와 만나기로 한 날이 되자 오랜만에 널 볼 생각에 예쁘게 꾸미고 널 기다리는. 현관문을 열자 건조해 보이는 네 눈빛에 나도 모르게 얼어붙는).. 멀리서 오느라 피곤할 텐데 집으로 들어올래요? 부모님 출장 가셔서 안 계세요.(너와 같이 가고 싶었던 카페를 머릿속에서 지우곤 널 집으로 들이는. 피곤해 보이는 널 소파에 앉혀두곤 달달한 코코아를 가져가 건네주는) 우선 마셔요. 피곤해 보여요

3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이런 순간까지 나를 잘 챙겨주려고 하는 너에 코코아를 건네 받으며 약간의 답답함을 느껴, 코코아 잔 위에 비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다가 천천히 입을 떼는) ......그러게, 내가 봐도. 피곤해 보이네 내 모습... (언제부터 너를 보는 일이 하나의 과제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걸까 생각을 하며 곰곰이 예전을 되짚는) 우리 꽤 오래 사귀었어. 그렇지? (천천히 네게 질문하며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봐, 오랜만에 보는 네 얼굴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다 입을 열어서) 일단은 대학교 합격한 거 축하해 닝. 그리고...자취방 구하는 건, 우리 집 근처로 구할 필요 없을 것 같아. 오랫동안 이야기하려고 했는데...미루다 보니 이 이야기도 하나의 과제처럼 되어버렸네. 무슨 이야기인지 알지?

3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코코아를 받기만 하고 마시지 않는 널 불안하게 바라보는. 오랜만에 날 따뜻하게 바라보는 네 모습을 봐도 불안함과 초조함만 가득해지는).. 오래라고 할 수 있어요? 말이 2년이지 거리가 멀어진 뒤론 본 날을 손으로 꼽을 수 있어요.(결국 네 입에서 나오는 말에 나도 모르게 입술을 꽉 깨물다 입안에 상처가 나서 피맛이 느껴지는. 널 차분히 바라보다 입을 여는).. 선배 돌려 말하지 말고 그냥 말해요. 그런 친절이 더 상처에요.(널 연애 전처럼 선배라고 부르며 식어서 차가운 코코아 쪽을 바라보다 널 바라보는)

3년 전
닝겐7

3년 전
닝겐7
아츠무 가능하신가요
3년 전
글쓴닝겐
가능이요
3년 전
닝겐7
와! 감사합니다 3년/동갑/다른 이성들에 관심이 가서(약 바람?) ...벌써 마음 아프네ㅠㅠ
3년 전
글쓴닝겐
넵 선라인 주세용 저 폰투리입니당...!
3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넵 괜찮아요...!

-
츠무
내일 우리 약속 있는 거 알지?
어디 갈래? ㅎㅎ
내가 츠무 좋아하는 스시집 미리 예약해둘까?

3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내일?
아...미안한데 내 그날 다른 약속이 잡혀버렸다
좀 중요한 약속이라 취소 못할 것 같은데
담에 보면 안되긋나

3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

-
응?
무슨 약속...?
갑자기?
우리 약속 이 주 전부터 잡은 거였잖아...
누구랑 만나는데?ㅠㅠ

3년 전
글쓴닝겐
7에게
그냥 좀 만날 아들이 있어가 ㅋㅋㅋ
맞네 미안타
이주 전부터 약속 했었제
다음엔 진짜 안 까묵을테니까 담에 보면 안되겠나

3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그렇구나...
중요한 일인가 보네
그럼 모레는 어때?
나 너 보고 싶은데...

3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모레?
모레는 음...
그래 그때는 괘않을 성 싶네
어서 볼낀데?

3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진짜??
츠무네 집으로 갈래
나 가도 돼?
내가 밥 해줄게 ㅎㅎ

3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집?
아...집말고 기냥 밖에서 보면 안 되나 ㅋㅋㅋ
글고 니가 가정부도 아인데 와 집에 와서 밥을 해주는데
기냥 밖에서 밥이나 한끼 먹자

3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밥만?
나는 너랑 시간 오래 보내고 싶어서 집에서 보고 싶은데
가정부라니 ㅠㅠ
츠무가 좋아하는 요리해주려고 한 건데 말을 왜 그렇게 해...

3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아니 니가 그렇다는 게 아이고
좀 그렇다이가
집은 개인적인 공간이라 좀 쉬고싶은 것도 있고
굳이 와서 밥까지 해주고 할 필요 없다고 말한기다
니 행동이 좀 과한 것 같아가

3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예전에 가끔 놀러 가기도 했잖아
그렇게 싫어?
내 행동이 과하다고?
여자친구가 집 가서 밥해주는 게 과해?
아까부터 말 진짜 서운하게 한다

3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서운하고 할 게 뭐가 있노...
니 내한테 뭐 서운한 거 있나
예전에는 그냥 니가 드나들었어도 별로 바쁘지 않았으니까 그런 거제
알았다 오고싶으면 함 오던가

3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흑흑 센세 이제 집 들어가는 길이라 텀 늦어요 탈주 아닙니다❤❤

-
됐어
그냥 안 갈게
어쩔 수 없이 오라고 하는 거잖아
너 요즘 이상해
연락 안 받을 때도 많고
답장도 성의 없고

3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네 늦어도 상관 없어요~~

-
니 지금 내 의심하는 거가
내가 니한테 뭘 어떻게 해줘야 되는데?
사귀는 사이라고 집에 들어와서 밥 해주고 하는 거 부담시럽다고 말도 못 하나
이런 식으로 이상하다고 할 거믄 그냥 헤어지든가
와 이렇게 얼라처럼 구는데

3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감사합니다 ㅠㅠㅠ

-
아니 의심하는 게 아니라
서운해서 그렇지
그럼 밖에서 만나
미안해 귀찮게 해서
츠무 좋아하는 음식점 예약해 놓을게
거기서 만나자

3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알았다
모레 거기서 보자
-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자 이미 테이블에 도착해 있는 너를 보며 천천히 네 맞은 편에 앉는) 먼저 와 있었네. 메뉴는 시킸나. (네게 말을 거는 그 순간도 양손은 밑으로 내려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연락을 하고 있는)

3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오랜만에 보는 네 얼굴이 반가워 제 앞에 앉는 너를 보며 환하게 웃는) 응! 시켰어. (자리에 앉은 네가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바삐 연락하는 걸 보고는 네 앞에 수저를 놓아주며) ...누구랑 그렇게 연락해? (궁금하다는 듯 너의 핸드폰을 흘긋 쳐다보는)

3년 전
닝겐8
악 ㅠㅠ
3년 전
닝겐8
저까지 되신다면 점이라도 찍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흑흑 안 된다면 관음 하겟슴디!!!
3년 전
글쓴닝겐
혹시 캐가 어떻게 될까요? 캐겹을 안 받아서ㅠ
3년 전
닝겐8
그렇다면 스나 가능하실까요!!
3년 전
글쓴닝겐
가능합니당
3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헉 감사해요ㅠㅜㅜ 저 상황 짜올게요!!

3년 전
닝겐8
8에게
연애 기간은 3년 / 성인으로 할게요! 고등학교 때부터 만난걸로!
스나가 닝에게 권태기가 온 거였으면 좋겠어요! 어느 순간 일이 더 먼저가 된 스나! 댓망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


이번 주엔 만날 수 있지?
우리 오랜만에 만나는 거잖아

3년 전
글쓴닝겐
8에게

이번 주?
미안한데 이번 주에 좀 어려울 것 같은데
다음으로 미루면 안 돼?

3년 전
닝겐9
헐 벌써 가슴이 찢어진다... 🍿🍿
3년 전
글쓴닝겐
이제 끄읏 닝 8까지
3년 전
닝겐11

3년 전
닝겐11
관음해야재🍿🍿
3년 전
글쓴닝겐
나 진짜 좀 트레쉬처럼 할테니까 닝들 찌찌 붙잡고 와요
3년 전
닝겐7
(내 찌찌야 떨어지지 마...
3년 전
닝겐12
우오아아아아앙 설레
3년 전
닝겐13
우와 관음 두근두근
3년 전
닝겐14
아 대박이양
3년 전
닝겐15
하.. 벌써부터 슬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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