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오늘 어머님 간병하러 병원갔는데 바쁜거같더라고 그래서 전화했는데 바쁘다길래 그렇군 그럼 시간 되면 전화를 준단건가? 하고 그냥 내 할일 했어 그러다가 연락 없길래 카톡으로 전화 가능한거냐 어려운거같으면 말해달라 하니까 자기가 바쁘다고 말하지 않았녜 그래서 글쿤ㄴ..! 하다가 전화오길래 아니 난 바쁘다는 말이 여유되면 연락주겠다는 뜻인줄알았다 아예 전화 어렵다고 말 해줬으면 전화 안기다렸을꺼다 했는데 한숨쉬면서 계속 자기 바쁘다 막 그러는게 내 기준 이해가 안가는거야 내가 조른것도 아니고 그냥 말해달란게 한숨쉬면서 말할일인가 싶고 하다가 그냥 전화 끊자하고 끊었는데 다시 전화와서 오늘 진짜 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도 ㅇㅇ이는 힘들게 안해줬으면 좋겠어 하는데 아ㅠㅠㅠㅠ 진짜 너무 힘들어 보여서 안타깝기도 하다가 내가.. 그렇게 까지 고집부리고 투정부린건가 미안하기도 하면서 암튼 그냥 복잡미묘했ㄷ ㅏ.... 그냥 힘드넹ㅠ +간병한 이후로 내가 약속에 예민한편인데 아무래도 가족일때문에 약속을 엄청 깨거나 미루게 됬어 근데 ㄹㅇ 이럴때마다 엄청 화나도 화를 못내.. 어머님 아프신데 내가 거기다가 뭐라 말을 붙이겠어 화나거나 속상해도 나는 속상하다 말하면 철없는 애인 되는 기분이고 오늘과 같은 일도 ..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도 마냥 말을 못하니까 스트레스 받는다 그래도 애인이 제일 힘들고 속상하겠지...ㅠ 그냥 우울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 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