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발표가 2시였는데 그날은 전날부터 문 꼭 닫고 침대에 시체처럼 누워있었음 불합격하면 그대로 집 나가서 한강앞에서 소주나 먹으려고 계획중이엇음 12시쯤 인스타 스토리 보는데 친구가 합격자 발표가 나있길래 나도아무 생각 없이 내가 지원한 학교 홈페이지들어갔음 근데 배너에 >>합격자 발표〈〈 이게 써있는거 그때부터 갑자기 온몸에 힘 빡들어가고 갑자기 뇌가 뜨거워짐 엄청 빠르게 이름이랑 수험번호 치고 누르려는데 진짜 너무 무서운거야 그래서 고민하다가 딱 누르고 못보겠어서 폰 돌림 누워가지고 진짜 바들바들 떨면서 폰 천천히 돌렸는데 최초 합- 이 글씨 보자마자 방 뛰쳐나가서 자고있는 언니 깨우고 샤워하고 있는 엄마 ㅋㅋㅋㅋ 문 벌컥 열고 울면서 합격했다고 소리지름 진짜 한 이십분동안 엉엉 울었음 잊을수 없는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