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 내애인 많이 안좋아했거든

첫 애인였어.호감이었지 이게 연애감정까지였나 사실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어..그냥 뭣모르고 사귄거였고 사귀는 내내 이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만나는 걸 상상했을 때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느낌이었어.당장 내일 사라져도 슬프지 않을 것 같았고..그래서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생각하다하다 지금 헤어지자고 말하고 오는 길인데 막상 말하고 나니까 갑자기 엄청 슬프네 왜이러지 정 들어서 그런건가

[둥이1]

쓰니 몇살이야 ?

[둥이2]

나도 그랬는데 딱 잘라내는게 덜 힘들거야.. 난 지금도 질질 끌고있어ㅜ

[글쓴둥이]

그러니까 나도 엄청 끌었거든 정말 질질 끌고왔고 끌려왔고...잠깐은 후련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너무 안좋아 뭔가 우울하다

[둥이2]

ㅜㅜ 이겨내자 세상에 남자는 많다!! 이 생각으로 버틴다..

[둥이3]

ㅡ원래 감정없었어도 헤어지자고 말하고 나면 힘들더랑 글고 나도 둥이같은 경우에 헤어지자고 말했던 적이 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연애에 최선을 다 하지 못했던게 후회되고 그래서 슬펐었던 것 같아 좀 지나면 괜찮아질거야 화이팅

[글쓴둥이]

맞아 사실 그 생각 사귀면서도 했는데 최선을 다한다는것도 참 내 생각대로 되는게 아니더라ㅋㅋㅋㅋ...ㅠㅠ 고마워 정리 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