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추합으로 중경외시 왔는데 자존감 바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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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하

[글쓴이]

친구들도 배려한다고 대학 얘기 잘 안하는데 그래도 은연중에 얘기가 나오잖아...
뭐 오티를 한다 뭐를 한다 에타 얘기도 하고... 그럼 그냥 읽고 못본척 해
만나면 그럴 수도 없는데 어떡해야하나 ㅋㅋㅋㅋ 걍 나가지말까 ㅜ

[익인1]

나는 근데 진짜 학벌콤플렉스 심해서 약속 안나가기도 했는데 1년 지나고 보니 그렇게까지 신경쓸필요는 없던 거 같아 우리 학교도 10안에 드는 명문대인걸,,

[글쓴이]

ㅠㅠㅠ 그치... 나도 합격하고 엄마가 여기저기 소문내면서 ㅋㅋㅋㅋ 자랑스러워해주셨고 나도 충분히 만족했는데 친구들 앞에만 가면 부끄럽더라고...
머리로는 학벌이 다가 아님을 알고있는데 참 쉽지않다 ㅠ 조언 고마워

[익인2]

헉 근데 이런 말이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 근처 학교도 못가본 사람으로서는 중경외시도 대단해보임 너무 위축되지 말고 학벌이 전부가 아니니까 소중한 인연 놓치지 않았으면..

[익인3]

22

[익인4]

33

[글쓴이]

헉 사실 댓글을 달다가 말이 너무 길어져서 싹 지우고 다른 일 했는데...
나도 언제보면 스스로를 대견하다고 생각해 대치동 학원 안다니고 8학군 버틴거나, 여기저기 자발적으로 대회 참여 열심히 한 거, 컨설팅 학원 안가고 혼자 선생님들한테 열심히 물어가면서 준비한 거...
근데 내가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한 건 결코 아니기에 나보다 조금 더 나은 학벌을 보면 나도 조금만 더 할 걸... 하는 후회가 자꾸 드나봐
학벌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 주위에서 정말 많이 들었고 나도 알고 있는데 이게 참 ㅠㅠㅠ...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대학 어디갔니? 물어서 기준 이하의 대학이 나오면 선생님 마저도 티 나게 아쉬워 하는게 보이니까... 결국 학벌이 전부인가... 이 생각으로 돌아가더라고
에궁 그래도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이런 생각도 줄겠지!? 댓글 보니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답인 것 같아 ㅋㅋㅋㅋ 좋은 얘기 해줘서 너무 고마워 ㅎㅎ

[익인5]

나도 주변에 다 서연고나 아이비리그 대학인데 나만 중경외ㅅㅣ라ㅋㅋ 처음에는 진짜 부끄럽고 그러던데 시간이 약이더라...

[익인6]

중경외시도 잘간거야...남이랑 비교하지 말자 진짜로...사회에서도 중경외시까지 나오면 플러스야

[익인7]

원래 남하고 비교하면 한도끝도 없드라..

[익인8]

222 고생했어

[익인9]

그 친구들이 너를 무시하면 연 끊어야겠지만 그거 아니면 혼자 괜히 주늑들 필요 없을 듯ㅠㅠ 나도 학벌컴플렉스 쩔었는데 진짜 너만 힘들다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