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사귄지 7개월 넘었고, 아직 방구 안텄어. 그리고 애인은 내가 첫연애라서 그런지 몰라도 엄청 예쁜 모습만 보여주려고 했었어.
근데 오늘 데이트를 하다가 엄청 놀랄만한 일이 있었는데 애인이 놀라면 방구가 나오나봐.
부룩하고 뀐 거야 근데 난 사람이 살다보면 방구도 뀌고 지릴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난 너무 괜찮아 오히려 사람다운 모습을 본 거 같아서 좀 다행이다 싶었는데 애인이 데이트하면서 집중을 잘 못하더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버스를 타고 갔어...이제 내가 난 괜찮다고 오히려 좋았다고 말을 꺼내기도 참 애매하고 그렇다
친누나였으면 스컹크냐고 애지간히 좀 지리라고 할 텐데 상대방은 애인고, 내가 첫연애고 진짜 뭐 어떻게 해야 돼?
다음에 만날 때 나도 똑같이 뀌자니 그러면 또 애인이 되게 민망해할 거 같고, 그놈의 방구자식이 잘못을 많이 했다.
아까 저녁도 못 먹고 갔는데 햄버거 좋아하니까 햄버거 배달 시켜주면서 괜찮다고 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