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12살인데 나는 22살이야. 나는 솔직히 학창시절에 전교권에서 놀았고 항상 말잘듣는 아이였는데 동생은 숙제도 안하고 매일 게임만해. 내가 동생 공부를 봐주는데 진짜 매번 숙제를 안해오고 까먹었다하면서 넘어가니까 나도 나대로 막막하더라고. 그래서 엄마한테 그냥 학원을 보내자 내가 하는것보다 나을것같다 했는데 발로 막 동생을 차면서 왜사냐! 왜사냐고!! 하는거야.... 난 옆에서 그러지마라 하지마라하면서 대신 막아주고 눈물도 닦아주고 위로를 해주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이게 하루이틀 문제도 아니고... 나랑 동생 비교하고... 나도 사실 엄마때문에 우울증에 공황장애 애정결핍이 있는데 동생도 그렇게 될까봐 무섭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슬퍼하기만하고 여전히 게임만하면서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 한심하기도 해... 어떻게해야 동생을 옳은 길로 이끌지? 애기때부터 학원도 학교도 빠져가며 업어 키운 애인데... 엄마가 문제라는 얘기는 되도록 배제하고 현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조언해줄 사람 혹시 있을까?ㅠㅠ 미리 말하자면 집나가라는 얘기는 나 어릴때부터 들었지만 불가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