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친구들하고 생활반경 달라지는 게 너무 슬퍼..

한때는 똑같은 학교 똑같은 교실에서 서로 비슷한 목표를 향해 달렸던 친구들인데 

이제는 이렇게 다른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사실이 

가끔은 참 신기하면서도 또 너무 슬퍼... 

나만 제 자리인 거 같애 

난 아직도 같이 운동장에서 웃고 떡볶이 먹던 그 시절 모습이 선명한데 

문득 정신 차려보니 다들 각자의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고 

어느덧 내가 모르는 친구들의 모습이 많아져버린 게 

걍 가끔 너무너무 슬퍼..ㅠ ㅠ

[익인1]

ㅠㅠㅠ나도 그래 너무 슬프다

[글쓴이]

ㅜㅡ흑... 이 새벽에 눈물 찔끔....

[익인2]

나도 그랬어ㅠㅠ 나는 코로나때메 학교를 못갔는데 학교 간 애들 대학교 친구 사귀고 그런거 보면서 질투나고 우울하고 그랬어.. 점점 먼가 잊혀져가는구나 나만 고딩때 그대론가?ㅠ 고딩땐 그냥 같이 시험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 각자 공부해야될것도 다르네.. 이런생각 들면서 슬프고 그랬는데 근데 지나고 보니까 나도 나름대로 내할거 하면서 살아가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있더라고ㅎㅎ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생각일거야 ,, 아마 그냥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 ??

[글쓴이]

진짜 유치한 거 아는데 대학 가서 내가 모르던 새로운 친구들 사귀고 친하게 지내는 거 보니까 괜히 질투가 나더라고.. 당연한 건데ㅠㅠ 이런 것도 익인이 말대로 다 커가면서 느끼는 자연스러운 과정 그런 건가봐.. 쿨해져야지ㅎㅎ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일을 하는 친구들을 응원해줘야겠다 어쨌든 나도 계속 함께할 거니까!!

[익인3]

와 맞아ㅠ.ㅠ 난 21살이고 재수했는데 재수하고 나니까 벌써 애들이 다 다른 길을 걷고 있더라구ㅠㅠ 고작 졸업하고 1년 됐을 뿐인데도 애들 만나니까 모두 다른 세계가 생겼다는 게 느껴지는? 그 마음 너무 이해돼🥺 나도 그래서 본문 같은 얘기 친구들이랑 굉장히 자주 해... 우리 이제 볼 시간 점점 줄어들거고 연락도 서서히 줄어들 거라구... 그리고 너만 제자리인 게 아니고 넌 친구들과의 추억을 더 소중히 하는 쪽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