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하루종일 비가와도 걸었어

잠한숨 못자서 걷는와중에도 눈이 감겨와도 걸었어. 비가 내 패딩 다 적시고 신발속으로 물이 다 들어와서 양말까지 다 젖을정도로 터진 물집에 물이 닿아 아플때까지 걷기까지 했는데 자꾸 생각나.나한테 빠진건 걔하나인데 너무 슬프다 먼저 나 놓은건 걔인데.

[둥이1]

지금 많이 힘들겠지... 상대가 먼저 놓았기 때문에 버려졌다는 생각도 들테고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린건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슬프다고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고 방치 하지는 말아. 충분히 아파하다가 보면 좀더 단단해진 내가 되고, 그러다 보면 좋은사람이 다가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