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내 짝남은 왜 술만 먹으면 나한테 전화를 할까...ㅎ

내가 기억하는 것만 벌써 3번째인데ㅋㅋㅋㅋㅎ

근데 지난 월요일에 전화해서 나한테

나한테 듣고 싶은 말 없냐, 궁금한거 없냐, 자기한테 바라는거 없냐고 물어보더라고?

과동기랑 술을 먹었다는데 과 동기가 내 프로필 사진을 보고 이 사람 누구냐고 하길래

아 내가 요새 연락하는 사람이다~

근데 그 친구가 ㅅㄱ(아이돌)를 닮은 친구이다 라고 했다

그러니까 친구가 내 프사를 자세히 보여달라고 하더니 어어어어!! 라고 하더라~

라는 말을 하지 않나 

갑자기 OO이(나)는 내 전부라고 연인 사이에서 할법한 말을 하고

노래방가서 노래부른거 녹음해서 보내주고

앞으로는 자기도 먼저 연락하겠다고...ㅎㅎ(주로 내가 먼저 선톡했었음)

정말 계속 저렇게 떠보는(나한테 궁금한거 없어?) 말을 해

근데 그 다음날에 짝남이

'어! 내가 너랑 40분이나 전화했었네!' 하고

말을 돌리더라고?

솔직히 기억나는데 민망해서 말 돌리는게 보이잖아...ㅎ

왜 나한테 술먹고 전화하는지도 의문이고...

술먹은 다음날에 기억나는데 말 돌리는것도 궁금하고..

이번주는 또 내일 면접 있어서 연락도 잘 안돼ㅋㅎ

어장이니...

[둥이1]

...좋아하는 거 아녀...?

[글쓴둥이]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기도 하고 술먹고 전화하는게 내 기준으론
만만한 사람한테? 적당히 떡밥주는 느낌이었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른 둥이들 말 들어보니 그런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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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 그런거니..? 원래 전화하는게 주사인 사람들도 많고 그냥 심심해서 전화하는 사람들도 많길래
내가 만만한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어...? 어 알겠어!!

[둥이3]

쓰니가 째를 짝사랑하는걸 티를 많이 내고 째가 쓰니가 본인을 좋아한다는걸 알고있어??

[글쓴둥이]

그걸 아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티를 살짝살짝 내긴 했어
뭐 술먹은 다음날에 컨디션 파워 깊티 주고..
사소한거 기억해주고.. 뭐 그런거? 눈치를 밥말아먹지 않은 이상 어 쟤 나 좋아하나? 생각할법한 정도까지?

[둥이3]

쟤는 쓰니한테 술마시지않았을때도 막 저렇게 표현을 했었어?? 그랬으면 그냥 만나서 이야기한번해봐 술취했을때 하는 행동 때문에 헷갈린다구

[글쓴둥이]

가끔가다 오늘 입은 옷이랑 헤어스타일이 예뻤다고 한 4번정도 그런거 빼곤 딱히 없었어..ㅋㅋ

[둥이3]

엥...그럼 차라리 다음에 술취해서 전화왔을때 너 왜 자꾸 술취해서 전화하는거냐고 물어보는건 어땡?

[글쓴둥이]

3에게
ㅇㅎ 그래볼게 그럼!

[글쓴둥이]

근데 저 짝남이 모두한테 친절하고 다정한 스타일이라... 저거는 그냥 인사치레야

[둥이4]

자기 좋아하는거 알아서 그러는거 아닐까? 약간 내 전 짝남같ㅇ네... 내가 좋아하는 티 내니깐 여지주면서 혼자 썸타게하는.. 나혼자 삽질 장기전 만들어놓고 본인은 그거 즐기는 애였음.. 얘같은 경우 아님 자기 젛아하는거 알고 호감 생긴걸수도 있지

[글쓴둥이]

내가 술먹고 전화하는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거야 솔직히 가 아닌 이상 얘가 날 좋아하는것 같다..! 정도의 티는 냈었거든
자기한테 궁금한거 없냐고 떠보는거는 너 입으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답을 말해봐 이런 느낌이란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나도 물론 답 안하긴 했지만
나도 조심할게 둥아

[글쓴둥이]

오 필터링됐군 저기 ~가 아닌 이상에 눈치가 없는 사람의 비속어를 썼어

[둥이4]

웅.. 다른건 몰라도 술마시고 말하는건 ㄹㅇ 떠보는게 맞는거같아 그사람 감정이 뭐든.. 근데 나도 그때 사실 알고있었어ㅎㅋ.. 어장인거ㅋㅋㅋㅋ 근데 좋아하니깐 알면서도 희망같고 계속 붙들려있었던거같음ㅠ 쓰니는 절대 휘말리지마ㅠ...

[글쓴둥이]

응응 알겠어